광안대교 공사 참여로 공공 토목사업 진출 대안 입찰로 항만공사에 새바람
민자사업을 통해 토목사업 경험 축적 업계 정상에 재 등극한 환경사업
포스코 중심의 환경사업으로 업계 1위 달성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활주로 부지조성 공사 수주
고속도로 공사 단독 수주 경전철 사업의 선도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사업 참여    
 
경쟁업체들의 극심한 견제 속에서 포스코건설이 찾을 수 있는 돌파구는 견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민자사업이나 개발사업이었다. 건축 분야에서는 출범 초기부터 개발사업으로 경쟁사들의 견제를 극복해 나갔지만 토목사업에서는 이런 기회가 쉽지 않았다. 이럴 때 2001년 개통될 인천국제공항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며, 이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은 가뭄 속의 단비와 같았다.

포스코건설은 1995년 7월 14개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의향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할 때 여기에 참여했다.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았던 포스코건설은 포스코 관련 공사실적 외에 대외공사 실적이 전무한 상태였다. 따라서 공사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명실상부한 대형 건설사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PQ 실적 및 대형 토목공사의 시공 경험이 필요했기에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1994년 정부의 민자유치촉진법 제정 이후 최초로 추진된 민자유치 시설 1호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강변북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40.2㎞의 6~8차선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총 사업비 2조 62억원 가운데 1조 7365억원이 민자로 충당됐는데, 7개 구간(도로 4개 공구, 연육교 3개 공구)으로 나누어 공사를 시행했다.

포스코건설은 공구를 선정할 때 민원이 많고 3개 행정구역이 인접해 인허가 등 행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다른 공구에 비해 교량, 터널 등 구조물 공사가 많아 실행 측면에서도 불리한 도로 제3공구를 택했다. 이는 회사의 취약한 PQ 실적을 쌓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이 바탕이 돼 이후 여러 건의 대형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2000년 9월 30일, 착공 5년 만에 4개의 도로구간 중 가장 먼저 제3공구 공사를 종료함으로써 대형 SOC 사업에서 우수한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이 공사의 성공적인 완료로 포스코건설은 2000년 10월 1일부터 교량 948m, 터널 632m의 PQ 공종 실적을 추가로 인정받아 고속도로 15㎞, 활주로 1㎞, 터널 1.8㎞, 교량 1.3㎞까지 대형공사의 수주 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민자사업 참여를 계기로 토목사업의 대외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 1996년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구미) 16공구(1996.10~2001.2)에 회원사로 참여했으며, 1998년에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8공구(1998.10~2004.12)의 회원사로, 2000년에는 동해고속도로 동해~주문진간 확장 4공구(2000.3~2004.12)의 회원사로 참여하면서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입지를 넓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