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공사 참여로 공공 토목사업 진출 대안 입찰로 항만공사에 새바람
민자사업을 통해 토목사업 경험 축적 업계 정상에 재 등극한 환경사업
포스코 중심의 환경사업으로 업계 1위 달성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활주로 부지조성 공사 수주
고속도로 공사 단독 수주 경전철 사업의 선도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사업 참여    
 
출범과 동시에 부산 광안대교 건설공사를 수주, 힘차게 토목사업을 시작했던 포스코건설은 건설업계의 견제 속에 절치부심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회사 설립 이후 1999년까지 5년 동안 포스코건설이 토목사업에서 거둔 실적은 미미하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광안대교를 비롯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포스코 발주 공사인 포항 4투기장 조성공사(1993.10~1996.12)와 마산항 철강유통기지(1994.7~1998.3), 그리고 지역 연고로 수주한 경북 포항시의 구형산교 재가설공사(1997.12~2000.12), 회원사로 참여한 중부내륙고속도로 16공구 건설공사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8공구 건설공사 등 한 손으로 다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포스코건설은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1999년 관급 토목공사의 발주제도가 PQ 방식이나 턴키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재무상태가 우량한 포스코건설의 입지가 넓어졌던 것이다.

여기에 IMF의 영향으로 많은 대형 건설사들이 경영위기에 빠지면서 포스코건설에 대한 견제에 앞서 제 살길 찾기에 급급했던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건설은 토목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내부 역량을 다져나갔다. 1999년 1월 강구조개발본부를 토건사업본부로 바꾸었다. 이는 토목사업과 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경영층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앞으로는 양적 확대도 추구하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는 PQ 방식에 의한 최저가 입찰에도 몸을 사리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있었다.

이러한 의지가 현실화된 것은 2001년 12월 7일 수주한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제4공구였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관급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한 최초의 공사라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충남 부여군 은산면 신대리에서 홍산면 무정리까지 총 연장 10.24㎞에 달하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공사로, 포스코건설이 38개 대형 건설업체와 경합 끝에 수주에 성공한 것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이와 더불어 2001년 11월 14일 경부고속도로 김천~영동간 확장 2공구 건설공사를 주간사로서 수주하는 쾌거도 이뤘다. 포스코건설이 50%의 지분을 가진 주간사로서 코오롱건설, 지역 건설업체인 일양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를 수주한 것이었다. 이 공사는 포스코건설이 처음으로 고속도로 확장공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기존의 교통량을 처리하면서 시공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공사였다.

포스코건설은 비슷한 시기에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4공구(2001.11~2006.12) 건설공사와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4공구(2002.12~2007.12) 건설공사에 회원사로 참여하면서 고속도로 건설공사에서 그동안 쌓은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