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공사 참여로 공공 토목사업 진출 대안 입찰로 항만공사에 새바람
민자사업을 통해 토목사업 경험 축적 업계 정상에 재 등극한 환경사업
포스코 중심의 환경사업으로 업계 1위 달성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활주로 부지조성 공사 수주
고속도로 공사 단독 수주 경전철 사업의 선도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사업 참여    
 
포스코건설은 출발은 늦었지만 국내 건설업계의 선도자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을 경주해왔다. 이는 기존 업체들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력과 열정으로 정상에 올라서는 것도 필요하지만 새롭게 대두될 분야나 틈새 분야로 일찍 눈을 돌려 선점 효과를 노리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일찍부터 경전철 사업을 회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특화사업으로 선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경전철 사업은 코어(Core) 부분(차량, 신호, 통신, 전기 등)과 비 코어(Non-Core) 부분(토목, 건축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사업의 성패는 코어 부분의 조화여부에 달려 있다.

포스코건설은 차량, 신호, 통신, 전기 등의 코어부분에 대해 최신예 제철소를 건설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 건설사에 비해 경전철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여건에 있었다.

경전철사업단을 정규 조직으로 편성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은 결과 1조원 규모의 우리나라 최초의 경전철 시범사업인 부산~김해간 경전철 사업의 시행자로 결정돼 2004년 12월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우이동~신설동간 지하 경전철 사업을 서울시에 제안해 둔 상태이며,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실적뿐 아니라 경전철 분야에 관한 한 이미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경전철은 신교통수단의 대명사로 통한다.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신설할 경우 막대한 보상비를 감당해야 하며, 지하철은 간선 교통망이 아니면 공사비 부담이 큰 단점이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건설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보상비 부담이 적으며, 공사기간이 짧은 경전철이 신교통수단의 핵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논의가 무르익어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 구체적인 움직임이 드러났고, 정부에서 1995년부터 부산~김해 경전철과 하남 경전철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하남 경전철은 정부와 민간의 사업비 조달 관계 등으로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으나, 부산~김해 경전철은 우리나라 최초로 사업승인을 획득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경전철 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선정하고 오래 전부터 전담반을 두는 등 착실히 준비를 해왔던 포스코건설은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00년 5월 컨소시엄간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6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비 수준 및 재정지원 요구 등 제반 조건에서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평가 전에 이미 승리가 예상되었던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그 해 8월 K사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그러나 K사 컨소시엄과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1년 5개월 뒤인 2002년 1월 협상이 결렬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차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포스코건설은 협상 대상자로서 2002년 5월 27일 정부와 실시협약(안) 협상을 타결지었으며, 2002년 12월 13일 정부와 민간사업투자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부산~김해 경전철을 건설해 30년간 운영한 후 국가에 귀속시키는 조건이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실시협약 결과에 따라 2003년 1월 12일 부산-김해경전철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실시설계를 거쳐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2004년 3월 12일에 제출했다. 이후 로템을 차량제작 업체로 선정하고 사업계획서를 수립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09년 7월 개통을 목표로 2004년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1992년 8월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래 12년만에 건설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한국형 경전철을 개발하기 위한 시험선 건설공사를 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수주해 착공 10개월 만인 2004년 9월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