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민자사업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신설공사 최초의 단독수주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확장공사 포항시 관내(문덕~유강) 우회도로 신설공사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    
 
포스코건설은 우리나라 제1호 민자유치 사업으로 총 2조 62억원이 투입된 매머드급 프로젝트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해 성공적인 개통을 이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1994년 정부의 민자유치촉진법 제정 이후 최초로 완공된 민자유치 시설 1호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사업으로,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서울~강변북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40.2㎞의 6~8차선 자동차전용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1995년 7월 포스코건설 등 14개 대형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참여하겠다는 사업의향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함으로써 사업이 본격화됐다.

당시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았던 포스코건설은 포스코 관련 공사실적 외에 대외공사 실적이 전무한 상태였다. 따라서 공사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PQ 실적 및 대형 토목공사의 시공 경험을 통한 명실상부한 대형 건설사로의 도약을 위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총 사업비 2조 62억원 가운데 1조 7365억원이 민자로 충당됐는데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11개 국내 대형 건설회사가 참여해 7개 구간(도로 4개 공구, 연육교 3개 공구)으로 나누어 공사를 시행했다.

포스코건설은 공구를 선정할 때 민원이 많고 3개 행정구역이 인접해 인허가 등 행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노반공사 대부분이 다른 공구에 비해 교량, 터널 등 구조물 공사가 많아 실행측면에서도 불리한 도로 제3공구를 택했다. 이는 회사의 취약한 PQ 실적을 쌓기 위한 고육책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이 바탕이 돼 이후 경부고속도로 김천~영동간 확장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담당한 제3공구의 길이는 본선 5.473㎞와 지선 1.493㎞로 총 6.966㎞였으며, 450m의 개화육교 외 8개 교량과 988m의 개화터널이 주요 공사 대상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대정부 협상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문제로 난항을 거듭한 결과 쌍용건설을 포함한 3개 업체가 탈퇴함에 따라 고속도로 제3공구를 포스코건설이 단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되면서 민자 참여지분이 3.465%에서 1995년 10월에는 6.93%로 확대됐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건설을 주관한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자본금 4342억원)에 300억 9000만원을 출자해 6.93%의 지분을 확보했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은 투자금의 조기 회수를 위해 고속도로가 개통돼 운영 중이던 2003년 12월 23일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 지분을 모두 대한교원공제회에 매각했다.

1995년 12월 7일 착공 이후, 포스코건설은 1996년 1월 6일 신공항고속도로㈜와 제3공구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도로 제3공구는 발파 작업이 많은 터널과 도로 일부가 주택가에 근접해 있었으며, 올림픽대로와 48번 국도(서울~강화)를 횡단하는 교량 건설 등 민원사항이 다른 인접 공구보다 현저히 많아 공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인천 계양구, 김포시, 서울 강서구 등 3개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민원과 공사 인허가를 받아야만 했기 때문에 공사수행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특히 올림픽대로와 48번 국도를 동시에 횡단하는 길이 465m의 장대교량인 개화육교 설치를 통행차량 차단 없이 시행해 달라는 서울특별시의 요청에 따라 국내에서 인양 능력이 가장 큰 550톤급 크레인 1대, 400톤급 2대, 100톤급 2대 등 모두 5대의 크레인을 동원해 공중에서 설치하기도 했다.

상아육교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 인천광역시 계양구 하야동 하야 마을을 관통하는 강교로서 이 역시 공사의 어려움이 많았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마을을 분리 관통하게 되자 주민의 진정이 끊이지 않았고, 항타 착수에서부터 시작된 민원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공사를 수행해냈다.

제3공구에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구간에서 유일한 터널인 개화산 터널이 포함돼 있었다. 1998년 6월 30일 관통식을 거행한 개화산 터널은 하행선이 1500m로 휘어져 있어 굴진 때 정밀을 요하는 난공사가 예상됐다. 포스코건설은 1996년 9월부터 상행선을 시작으로 굴진에 들어갔으나 터널 단면이 커 동시 굴진을 지양하고 상하단부로 나누어 굴진했으며, 굴진된 내공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H-빔을 소재로 한 스틸 리브(Steel Rib)로 보강하면서 관통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장오 전무 등 8명으로 구성된 본부 점검단의 준공검사를 거쳐 2000년 9월 30일, 착공 5년 만에 4개의 도로구간 중 가장 먼저 공사를 종료함으로써 대형 SOC 사업에서 우수한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과시했다.

2000년 11월 20일 국내 제1호 민자유치 SOC사업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개통식이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장관, 국회의원, 시공사 대표,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스코건설은 이 자리에서 철저한 공사 품질 관리 등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으며, 신공법 적용 및 철저한 시공 관리 등에 기여한 최창용 차장이 대통령 개인 표창, 이운옥 과장, 김용구 과장, 양재문 대리가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공사의 성공적인 완료로 포스코건설은 2000년 10월 1일부터 교량 948m, 터널 632m의 PQ 공종 실적을 추가로 인정받아 고속도로 15㎞, 활주로 1㎞, 터널 1.8㎞, 교량 1.3㎞까지 대형공사의 수주능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