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민자사업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신설공사 최초의 단독수주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확장공사 포항시 관내(문덕~유강) 우회도로 신설공사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    
 
문덕~유강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포항시를 우회하는 도로를 건설해 도심지 교통량을 분산하고 포항 공업단지의 물동량 수송을 원활하게 하며 지역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전체 구간이 28㎞로 동해면 일월동을 시점으로 하고 흥해읍 성곡리를 종점으로 계획됐다.

총 5개 공구로 나누어 발주된 이 공사에서 포스코건설은 철강공단과 경주~포항간 국도 7호선을 접속함으로써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구간에 위치해 다른 공구에 비해 우선해서 발주된 제2-2공구를 수주했다.

문덕~유강 제2-2공구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 우복리와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를 잇는 구간이며, 건설교통부 부산지방 국도관리청을 시행청으로 1998년 3월 5일 착공해 200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현대산업개발(42%)과 포스코건설(24%)을 비롯해 6개사가 공동 도급사로 참여했으나, 현장에 실제 인원을 투입한 회사는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뿐이었다.

제2-2공구의 총 연장은 5.46㎞였지만, 구간 거리에 비해 IC가 4개소나 배치되는 가장 핵심적인 구간이다. 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로서 IC를 통하지 않고는 진입할 수 없으며, 노폭 20m, 왕복 4차선으로 장대교량 1개소 등 교량 8개소가 포함되어 있는 전형적인 토목공사 현장이다.

현장 개설시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서 신입사원 위주로 인력을 구성해 공사 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포스코건설은 회원사로 참여했지만 전체 현장을 총괄하고 공사과장과 공무행정을 담당했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의 주도 아래 감리단과 발주처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민원 해결에 앞장섬으로써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원만한 공사 진행을 뒷받침했다.

형산강을 횡단하는 연장 555m의 유강대교는 하천 내에 있는 상수원 집수시설을 손상하지 않아야 하는 어려움과 수원지 내 공사라는 점 때문에 환경오염에 특히 유의해야 했다. 그래서 교각을 세울 때마다 설계를 변경하면서까지 현지 실정에 맞는 공법을 적용했다. 그리고 상부 스틸 박스를 설치할 때에는 가교 위에서 조립·인양해 교각 위에 거치하고 후면으로 밀어내는 횡 슬라이딩 공법을 적용해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에 기여하기도 했다.

마을과 근접한 곳에 건설되는 유강 IC의 연약지반을 개량하기 위한 공법인 모래말뚝 타설 때에는 집단 민원이 발생해 2개월 정도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해결 과정에서 많은 정신적 고통과 현장의 원가발생 부담이 있었지만, 원만한 합의로 공사를 무사히 마쳤다.

우복 IC 설치구간이 연일정씨의 사당과 간섭되는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자 노선을 변경하는 등 IC 전체에 대한 설계를 변경하느라 공기가 다소 연장됐지만 무난하게 공사를 수행했다.

이 공사를 수주할 당시만 해도 정부 발주공사 실적이 적었던 포스코건설의 시공관리 능력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간사였던 현대산업개발에서도 초기에는 불안감을 가졌으나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포스코건설이 보여준 집념과 능력을 통해 이러한 선입견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다.

특히 E&C회사의 장점을 살려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발주처, 주간사, 감리단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 현장의 가장 어려운 사항이었던 연약지반 위의 도로 축조 때에는 정밀한 지반조사 및 모래말뚝 타설의 품질관리, 계측관리, 성토 안정관리 등 그 동안 광양제철소 건설을 통해 축적한 연약지반 개량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