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등 4개항에 철강유통기지 건설 대안입찰 부두공사
평택항 5번선석 부두 건설    
 
포스코건설은 2002년 12월 5일 경상남도 마산시 구산면 심리에 있는 ‘원전항’ 건설공사를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발주 기관이 제시하는 원안 설계에 대해 기본 방침의 변경 없이 원안 설계 이상의 기능과 효과를 가진 신공법, 신기술, 공기단축 등이 반영된 새로운 설계를 제안해 공사에 입찰하는 대안입찰 방식으로 수주해 더욱 그 의미가 깊었다.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를 맡고 한화건설과 대우건설이 회원사로 참여한 이 사업은 원전항의 낙후된 어항시설을 정비,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어획률의 효율화, 상·하역 작업 등 항만 기능의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공사 규모는 4개소의 방파제 755m와 고깃배가 닿는 물양장 470m 축조 외에도 친수호안 124m 설치 등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이 공사에는 국내 최초로 철강재를 활용한 250m의 ‘부유식 강재 방파제’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철강재의 새로운 수요 창출은 물론, 부유식 강재 방파제의 시공기술 확보를 통해 항만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공사는 200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2003년 1월 착공됐다.

포스코건설은 원전항에 이어 부산항 국제여객 및 해경부두 공사도 대안입찰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이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부산항 국제여객 및 해경부두 건설공사는 급증하는 국제 해양관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여객전용 부두와 해양경찰청 이전에 따른 해경전용 부두 건설을 위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 발주한 프로젝트였다. 입찰방식은 건설사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폭넓게 활용하고자 대안입찰 방식을 채택했다.

포스코건설은 2003년 6월 27일 입찰공고 후 3개월간 설계를 한 다음 10월에 대안설계보고서를 제출해 입찰심의를 받았다. 심의결과 보완을 거쳐 2003년 12월 4일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착수했으며, 2006년 5월 25일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수주했다.

이 사업의 수주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그 동안 턴키나 대안입찰은 제도 도입 이래 대형사들이 독식하다시피 한 실정이었는데 경쟁력 있는 설계와 시공능력으로 이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항만분야에서 대형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 효과는 도로나, 철도 등의 다른 분야 턴키 및 대안입찰 참여에도 큰 힘을 주었다.

턴키나 대안입찰은 그 특성상 심의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신기술, 신공법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부산항 국제여객 및 해경부두에서 적용한 신기술 중 가장 큰 특징은 소파판을 적용한 것이었다. 소파판은 강관파일식 잔교 구조물에 적절히 물을 통과시키면서도 항내를 정온하게 유지시키고자 고안됐으며,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구조물로 향후 적용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년 5월 크루즈부두 및 터미널이 완공돼 국제유람선이 정박하게 되면 부산항이 해운 물류의 중심지 외에 국제관광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