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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수행한 포항제철소 제4투기장 조성공사는 포스코가 부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4투기장의 바다에 울타리를 쳐 호안을 조성한 공사였다. 이 프로젝트는 거양개발 시절이던 1993년 10월 4일 착공해 1996년 12월 31일 준공했다.

이 공사는 포항제철소 조업 중에 발생하는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을 방지함은 물론 향후 공장 확장에 대비해 부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총 연장 2388m의 호안을 축조하는 공사였다. 매립 가능량은 1722만㎥, 조성면적은 37만평이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호안 조성의 신공법인 강판 셀 공법이 도입됐다. 이 공법은 직경 11m, 높이 14m의 원통형 셀(쇠로 만든 대형 스틸캔)을 육상에서 강판으로 제작한 후 해상 기중기선을 이용해 거치 장소까지 운반해 설치하고, 그 내부를 슬래그로 채우고 콘크리트로 마감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셀 공법으로 전체 축조 호안 중 1788m를 조성했다.

일반적으로 항만의 호안을 조성할 때에는 콘크리트 게이슨(Caisson) 혼성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구조물의 유지관리 측면에서 현재까지 가장 유리한 공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구조물의 무게가 1000톤 이상이어서 거치공사를 할 때 대형 장비가 투입돼야 하고, 넓은 케이슨 제작장의 확보가 선행돼야 했다. 그리고 콘크리트에 사용되는 조골재의 확보를 위한 석재원 개발이 곤란하며, 자연환경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점이 난점으로 꼽히고 있었다. 또한 제체가 직립벽으로 소파효과(파도를 막는 효과) 및 월파(넘어오는 파도)에 대한 효과가 나쁘며, 반사파(벽에 맞고 되돌아 오는 파도)에 의한 근접 해안의 정온도 유지에 불리했다.

4투기장 조성공사에 사용된 강판 셀 공법의 장점은 구조물의 무게가 콘크리트 케이슨의 4분의 1 정도인 250톤에 불과해 소규모 장비로 거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구조가 단순하면서 급속 시공에 적합하며, 수밀성(물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성질)을 가진 구조물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해양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강판 셀 공법을 해양쓰레기 매립지에 적용하면 쓰레기 문제 및 육지에서의 토양오염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강판 셀 축조공법은 1996년 신공법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