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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자가용 LNG 터미널 부지조성 사업은 자가용 LNG 터미널 건설 관련 탱크와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등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슬래그 매립장 남측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였다.

1999년 3월 착공해 2001년 5월 완공한 이 공사의 부지면적은 16만 8000평이었다. 공사 내용은 부지조성을 위한 호안 1483m, 가물막이 570m, 그래브(Grab) 준설 4만 6000㎥, 펌프 준설 419만㎥와 연약지반 개량을 위한 모래 말뚝 1만 2399본, 재하사 31만 7000㎥였다.

특히 탱크 부지는 내진설계 개념을 도입했으며, 하부 점토층은 모래 말뚝공법을 적용했으나 상부 모래층은 지진에 의한 상부 사질토층의 액상화(Liquefaction)를 방지하기 위해 샌드 콤팩션 파일 공법을 적용했다.

이 프로젝트는 발주처의 공사발주 방법이 수시로 바뀜에 따라 수주 때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는 1997년 5월 17일 포스코 등 대수요자에 대해 LNG 직도입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5월 23일 LNG 직도입 및 터미널 건설에 대한 대정부협의를 완료하고 부지 확보를 위한 인허가 및 부지조성 공사를 추진했다. 포스코건설에서도 자가용 LNG 터미널 부지조성공사 준비팀을 구성했다.

그러나 1998년 2월 19일 포스코 경영위원회에서는 공사 발주 방식을 포스코건설을 제외한 지명경쟁으로 결정했고, 3월 3일에는 준설면허 보유업체인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6개 업체에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했다. 포스코건설은 경쟁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1998년 3월 17일 포스코의 경영진이 바뀌고 LNG사업과 동시에 추진하던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전라남도가 반대 하면서 포스코건설에 기회가 찾아왔다. 포스코에서 LNG 터미널 사업규모를 10만㎘ 2기에서 8만㎘ 2기로 축소하고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제외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이어 1999년 1월 26일 포스코 경영위원회에서 LNG 관련 사업 추진을 지시했고 발주 방법도 포스코건설과의 수의계약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이 이 공사를 맡아 1999년 3월 30일 착공할 수 있었다.

공사를 추진하면서 태풍으로 인한 가호안 유실 등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가장 큰 문제점은 공사의 핵심인 준설과정에 있었다. 준설선이 진입로를 준설하면서 슬래그 처리장 내 가물막이 내부로 진입할 때 김발과 어망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어장에 피해를 줄 수 있어 민원발생 소지를 안고 있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물막이 내부를 준설 후 준설선이 대기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고, 만조 때 진입로를 준설하지 않고 가물막이 내부로 준설선을 진입하도록 진입방법을 변경했다.

또 준설선의 바닥 파손에 따른 폐유의 유출로 인한 해상오염의 가능성이 있어 준설선의 연료와 물을 빼는 등 무게를 최소화시키고, 파고 0.6m 이하의 정온한 조건의 만조 시간에만 진입하도록 했다.

그리고 조위 등의 영향으로 준설선 진입가능 시기가 한 달에 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기상악화 등으로 준설선 진입이 불가능할 경우 다음 만조위까지 1개월간 공기지연이 불가피했다. 그래서 전 현장 요원이 출근해 세부 사항을 점검하는 등 면밀한 관리로 1999년 9월 27일 1만 2000마력의 대형 펌프준설선을 가물막이 내부로 진입시키는데 성공,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에 돌입해 2001년 5월 완료함으로써 공기 준수의 전통을 이어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