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2003년 1월 수주한 가야 골프장 증설 및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경남 김해시 삼방동 산 1번지 일원에 있는 회원제 36홀의 가야 골프장에 대중 골프장 9홀과 회원제 골프장 9홀 등 18홀을 증설하고 진입도로를 확장하는 공사였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늘어나는 골프 인구에 비해 골프장 시설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골프장의 시설확장이나 신설이 요구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야 골프장은 국토 이용의 효율성 제고와 국민 여가 선용,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확장공사를 추진했다.

가야 골프장 확장공사는 포스코건설이 최초로 수행하는 골프장 공사로 2003년 3월 6일 착공해 2005년 6월 완공할 예정이나 2004년 10월부터는 시범 라운딩이 가능하도록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공사는 공사 초기에 토공사 15만평을 추진하면서 사업부지 내에 있는 30여기의 분묘 이장이 현안 과제로 대두됐으나, 신문공고 등을 거쳐 3개월 후에 무사히 이장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2003년 12월부터 시작한 외부 도로공사는 도로변의 포장마차와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해결 과정에서 포장마차 주인들의 반발로 다소의 마찰이 있었으나 김해시청과 경찰서, 파출소, 그리고 민원인들과 사전 협의해 별다른 불상사 없이 2004년 2월 모두 해결했다.

공사는 대중 골프장 5만평(파 34, 2515야드)과 회원골프장 10만평(파 36, 3616야드) 등 15만평의 골프장 조성, 건축 시설로 클럽하우스, 스타트하우스, 티하우스 신축, 그리고 골프장 외부 도로공사로 2.4㎞의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이었다.

가야 골프장 공사는 현장 운영목표에 맞게 최적의 공법을 선정해 골프장 이용객들의 사용 편리와 추후 코스 운영관리팀의 관리 편의성을 위해 경제성, 운영성, 안전성, 환경보전을 최고의 목표로 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