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양과 PEC의 해외 시장 진출 남미 건설시장 진출과 역경
중국에서의 철강 플랜트 사업 IMF에 쓸려간 인도네시아 미니밀
중국 철강 플랜트 시장의 강자로 부상 이란에 일관제철소 건설
베트남에 떨친 포스코건설의 명성 해외 개발사업 추진
이집트에서 펼친 포스코건설의 투혼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건설하던 미니밀 공사는 IMF의 파고에 휩쓸려간 비운의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제철소인 ‘크라카타우(Krakatau) 스틸’이 포스코에 미니밀 합작을 제안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포스코는 열연코일 연산 100만톤 규모의 미니밀 합작을 위해 40%의 지분으로 크라카타우 스틸 외 인도네시아 2개 회사와 1996년 7월 3일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1997년 10월 자카르타 서쪽 찔레곤(Cilegon) 지역에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포스코건설은 공장 건설에 앞서 1996년 2월부터 5월까지 포스코로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받아 수행했으며, 발주처의 컨설턴트로서 발주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대행한 다음 이 프로젝트를 턴키로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엔지니어링과 부대설비 공급, 시공에 이르기까지 턴키로 참여, 1997년 10월 20일 착공식을 가졌다. 하지만 1997년에 하반기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IMF 관리체제로 들어서면서 이미 가설공사를 완료하고, 기본설계뿐만 아니라 일부설비는 제작 발주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중단되는 운명을 맞았다.

중단된 채로 방치돼 있던 현장은 포스코가 1999년 6월에 미니밀 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타절됐다. 공장을 준공하더라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경영이 악화된 크라카타우 스틸이 사업에서 철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었다. 포스코건설은 그 동안 투자된 자금의 회수에 나서, 4개 주주사를 맨투맨으로 접촉해 설득함으로써 결국 950만 달러를 받아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의 미얀마 현지 합작법인으로부터 연산 3만톤 규모의 CGL 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해 주설비, 부대설비의 설계 및 공급, 설치, 시운전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