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E&C 회사를 지향하며 베트남과 중국에서 개발사업 추진
연구소 설립과 E&C 기술력 확보 BEST POSEC 운동 전개와 기업문화 선포
경영효율화와 조직융화로 성장기반 구축 2년 연속 공해방지시설 실적 1위 달성
철강 플랜트 사업의 본격 전개 광양 5고로 건설로 고로 분야 강자로 부상
베트남과 중국 철강 플랜트 시장 진출 ISO 9001 인증 획득으로 품질경영 본격화
교량과 도로 건설로 토목분야 진출 영광과 시련을 안겨준 이집트와 남미 철강사업
개발사업 위주로 건축사업 전개 
 
포스코개발(POSEC, 포스코건설로 통일)의 출범은 포항제철(이하 포스코로 통일) 그룹의 국제화,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포스코는 1994년 7월 ‘포스코 비전 2005’를 통해 철강, y 엔지니어링·건설(E&C), 정보통신 부문을 3대 기축사업으로 육성해 2005년까지 매출액 34조원을 달성, 세계 100대 그룹에 진입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거양개발과 PEC(포스코엔지니어링), 그리고 포스코의 엔지니어링본부와 건설본부 등 포스코 그룹 내의 엔지니어링, 건설 부문 통합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거양개발과 PEC가 합병계약서 조인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12월 1일 합병을 완료하고 포스코건설로 새롭게 출범했다.

포스코건설의 출범은 포항과 광양제철소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및 건설 경험과 인력을 활용해 국내 최초의 종합 E&C(Engineering & Construction)회사를 설립,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출범과 동시에 장기발전계획인 ‘POSEC VISION 2005 계획’을 수립했다. 세계적 E&C 회사인 미국의 벡텔사와 같은 기업을 목표로 삼아 포스코 그룹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C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의지였다. 양적으로는 2005년까지 10년간 R&D투자 1조원을 포함해 총 6조 8000억원을 투자해 2005년에는 수주 8조원,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었다.

세계적 E&C 회사를 표방한 포스코건설은 모회사인 포스코와의 수직적 경영 관계에서 벗어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부문별 사장제를 도입했다. 대표이사 회장에 손근석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엔지니어링 부문에 박준민 PEC 사장, 건설 부문에 이정부 거양개발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어 1995년 2월 25일 포스코의 미국 현지법인인 UPI의 고학봉 수석부사장을 해외담당 사장으로 선임함으로써 1회장 3사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초창기 조직 융화와 성장을 위한 협력과 분권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나갔다.

포스코건설은 새로 출범하는 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구성원들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1994년 10월부터 CI 작업을 시작해 1995년 1월 11일 심벌마크와 사색(社色) 등 핵심요소를 확정한 데 이어 로고타이프, 이미지 캐릭터 등을 순차적으로 확정했다. 이어 사가를 제정하고 1996년 3월 23일의 ‘BEST POSEC’출범식에서 발표했다. 사가는 제정 이후 회사의 공동 이념을 향한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임직원 일체감 조성 수단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