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E&C 회사를 지향하며 베트남과 중국에서 개발사업 추진
연구소 설립과 E&C 기술력 확보 BEST POSEC 운동 전개와 기업문화 선포
경영효율화와 조직융화로 성장기반 구축 2년 연속 공해방지시설 실적 1위 달성
철강 플랜트 사업의 본격 전개 광양 5고로 건설로 고로 분야 강자로 부상
베트남과 중국 철강 플랜트 시장 진출 ISO 9001 인증 획득으로 품질경영 본격화
교량과 도로 건설로 토목분야 진출 영광과 시련을 안겨준 이집트와 남미 철강사업
개발사업 위주로 건축사업 전개 
 
포스코건설은 철강 플랜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건설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토목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도로, 교량, 항만, 철도, 부지조성 등 토목분야는 대부분 관급공사여서 진입이 쉽지 않았다.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건설하면서 이에 수반되는 부지조성과 항만공사, 도로와 철도공사를 수행해 본 경험이 있었지만 이를 실적으로 제대로 인정해 주지 않았던 것이다. 경쟁업체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견제가 작용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건설은 국내 최장 해상교량인 부산 광안대교 건설공사와 국내 최초의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해 착실하게 실적을 쌓아나갔다.

광안대교 건설공사는 포스코건설 출범 이후 최초의 토목사업으로, 부산광역시의 광안리 해수욕장 앞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교량 건설공사였다.이 공사는 출범과 함께 맡은 대형 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적자운영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국내에서 해상교량 건설로는 처음으로 트러스교 설치에 ‘잭업 다운(Jack-up Down)’ 가설공법을 도입해 교량건설 기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경쟁업체들의 견제 속에서 포스코건설이 토목 분야에서 찾을 수 있는 돌파구는 민자사업이었다. 이럴 때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건설은 포스코건설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포스코건설은 1995년 7월 14개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의향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할 때 여기에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은 공구를 선정할 때 민원이 많고 인허가 등 행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다른 공구에 비해 교량, 터널 등 구조물 공사가 많아 실행 측면에서도 불리한 도로 제3공구를 택했다. 공사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명실상부한 대형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PQ 실적 및 대형 토목공사 시공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착공 5년 만에 4개의 도로구간 중 가장 먼저 제3공구 공사를 종료함으로써 대형 SOC 사업에서의 우수한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이 공사의 성공적인 완료로 포스코건설은 교량 및 터널의 PQ 공종 실적을 추가로 인정받아 고속도로, 활주로, 터널, 교량 등의 대형공사 수주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쟁업체들의 견제로 인해 모회사인 포스코가 포스코건설에 외부 사업 수주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조직마저도 출범 초기의 토건사업본부를 강구조개발본부로 명칭을 바꿔 토목사업에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