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기와 구조조정 건축사업의 난항
종합기술계획 확정 명맥만 이어간 토목사업
전환기를 맞은 철강 플랜트 사업 환경방침 선포와 안전경영대상 수상
위기에 빠진 해외 사업 IMF가 가져다준 주택사업의 기회
 
IMF의 여파는 해외 철강 플랜트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중국과 베트남의 포스코 현지법인 발주 프로젝트를 수주해 해외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상해에서 건축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이집트에서 특수강 플랜트를, 베네수엘라에서 미니밀의 원료인 HBI를 생산하기 위한 POSVEN 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에서 미니밀 건설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었다.

이들 프로젝트 중에는 포스코가 대주주로서 설립한 현지법인(POSVEN, C.A.)으로부터 수주한 POSVEN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미니밀 사업이 영향을 받았다. POSVEN 프로젝트의 경우 예정대로 진행되기는 했으나, 준공 후에 포스코의 미니밀 사업 중단 영향으로 청산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었고, 인도네시아 미니밀은 인도네시아의 IMF 여파로 공사가 본격화되던 시점에서 중단되는 비운을 맞았다.



인도네시아 미니밀 사업은 인도네시아 국영제철소인 크라카타우 스틸이 포스코에 미니밀 합작을 제안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포스코는 열연코일 연산 100만톤 규모의 미니밀 사업을 위해 40%의 지분으로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1997년 10월에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포스코건설은 공장 건설에 앞서 1996년 2월부터 5월까지 포스코로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받아 수행했으며, 발주처의 컨설턴트로서 발주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대행한 다음 엔지니어링과 부대설비 공급, 시공에 이르기까지 턴키로 수주했다.

하지만 1997년에 하반기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IMF 관리체제로 전락하면서 가설공사를 완료하고, 기본설계뿐만 아니라 일부설비는 제작 발주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중단되는 운명을 맞았다. 공장을 준공하더라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경영이 악화된 크라카타우 스틸이 사업에서 철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