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시절의 건축사업 주택사업의 기폭제 분당 파크뷰
거양개발과 PEC의 개발사업 추진 건축사업의 활성화
건축사업 진출의 난항 the# 브랜드 시대 개막
포스코 관련 건축공사 주택시장의 강자로 부상
IMF 파고와 건축사업의 위기 공공건축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입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미래형 도시개발 사업의 선도
재건축 시장의 무한경쟁을 불러온 포스코건설    
 
1999년 10월 도곡동 포스코트 분양을 계기로 주택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포스코건설은 2002년초 시각적 감각을 중시한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 브랜드로 ‘the#’을 확정하고, 이를 명품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2002년 3월부터 TV와 라디오 등 공중파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광고를 내보냈다.

포스코건설의 새로운 브랜드인 the#은 반음 올림을 뜻하는 음악 기호 #을 통해 ‘삶의 질이 반올림된다’는 의미와 ‘고객에 앞서 반보 더 먼저 생각한다’ 의미로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보살핌, 그리고 작은 개선을 통해 단순한 상품이 아닌 명품을 제공한다는 장인정신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특히 the#이 아파트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여성 모델을 기용했던 기존의 관행을 깨고 남성 모델인 영화배우 장동건을 기용한 차별화된 광고전략과 ‘내 삶의 반올림’이라는 카피와 음악 기호를 사용한 브랜드의 독창성이 고객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됐다.

과거 주택업계는 주로 선발업체가 형태와 컨셉트의 표현적 측면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를 출시하면 후발주자가 이를 모방해 이른바 ‘미투 브랜드(Me too Brand)’를 출시하는 트랜드가 지배적이었다. 이는 유사한 브랜드 카테고리군이 형성돼 브랜드 차별화가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런 측면에서 포스코건설이 내놓은 the#이란 브랜드는 기존의 브랜드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형태인 기호(시각언어)를 차용함으로써,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뛰어난 변별력을 지닐 수 있었다. 또한 the#은 인간이 정보의 80% 이상을 시각 이미지로 받아들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지도와 이해도 제고에 강점을 가지는 브랜드였다.

the#은 특히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전개가 가능한 (space#, green#, intelligent# 등) 브랜드이며, 간결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더불어 전혀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패턴을 통해 향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the#은 2002년 12월 파이낸셜뉴스가 선정한 뉴 브랜드 톱 10에 포함되었으며, 한국경제신문이 실시한 2002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브랜드 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04년 9월에는 한국브랜드협회가 주관한 2004 제1회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분양 투명성 제고와 이익의 고객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인터넷을 통한 분양’이라는 혁신적인 분양방식을 업계에 도입했다. 2002년 9월 1일 아파트 분양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보다 많은 고객에게 분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 상거래 방식의 분양을 실시한 것이었다.

업계 최초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인터넷으로 분양하자 세간의 관심이 주목됐는데, 디지털 시대에 맞춘 신분양 방법으로 인터넷 청약 솔루션을 새롭게 개발하고, 2002년 9월 24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인터넷 솔루션을 통해 최초로 분양된 ‘신촌 포스빌’은 원룸 스타일의 복층형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349세대가 분양됐다.

온라인 분양방식은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에 비해 매우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어 부동산 분양 방식의 일대 혁명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포스코건설이 자체 개발한 이 인터넷 청약 프로그램은 분양의 투명성과 신속성, 간편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업계와 부동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아파트에 인간공학의 개념을 접목한 ‘어고노믹스(Ergonomics)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주거철학을 개발했다. 인간공학과 생물공학을 의미하는 어고노믹스는 인간의 심리적, 신체적,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단지 설계에서부터 인테리어, 마감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위한 최적의 주거환경을 창조하기 위한 포스코건설 신주거 철학의 핵심 개념이었다.

포스코건설의 어고노믹스 디자인은 3개의 디자인 원리와 7개의 컨셉으로 구성돼 있다. 이 3가지 디자인 원리는 첫째, 모든 거주자를 배려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둘째, 감성을 충족하는 색채 및 조명 디자인 셋째, 우리나라 사람들의 신체지수에 적합한 치수(Scale) 개발이었다.

특히 ‘Design for all’이라는 개념의 유니버설 디자인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거주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이나 환경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또한 어고노믹스 디자인은 감성충족, 건강, 안전안심, 디지털, 편리성, 경제성, 친환경 등 7가지 컨셉트를 반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7월 분양한 화성 동탄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모든 사업장에 어고노믹스 디자인을 적용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