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건설의 CM 수행 하이테크 건축의 백미 포스틸타워
민간 수주사업 강남빌딩과 강남역빌딩 물과의 전쟁 끝에 탄생한 애플벤처타워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충정타워 분당 복합벤처타운, 인텔리지(intelli地)
투자사업으로 추진한 삼성동 포스리 사옥 최초의 건축 관급공사 봉화군 청사
잦은 사업변경 속에 탄생한 가락동 IT 벤처타워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테헤란로 변에 위치한 포스틸타워는 829억 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공사로서 지하 6층, 지상 27층, 연면적 1만 3098평에 달하는 공사였다.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틸이 발주한 포스틸타워 건축공사는 IMF 관리체제의 영향으로 2년 가까이 공사를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운명을 맞기도 했다. 1997년 11월 21일 최초 허가를 얻어 1998년 4월 30일까지 지하 연속벽 공사를 진행하던 중 포스틸 내부 사정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포스틸은 이 부지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터파기 작업을 했던 부지를 되메우기까지 했으나 다시 빌딩을 건축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리하여 2000년 1월 지상 10층 건물을 건축하기로 했다가 두 차례의 설계 변경을 통해 2000년 8월 지하 6층 지상 27층으로 건축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포스코건설은 2000년 8월 2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01년 3월 지하 굴착을 완료했다. 이어 5월에 철골 설치에 착수했으며, 2002년 4월 커튼월 설치공사를, 12월 인테리어 공사를 착수해 2003년 6월 30일 준공했다.

포스틸타워는 특히 단조로운 도시 경관에 변화를 주며, 주변 건물과 함께 도시적 맥락에 부응하는 랜드마크적 건물을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기업 이미지 구현을 위해 건물의 외관 구성 때 역동적인 사선을 형태적 요소로 활용한 하이테크 건물을 지향했다.

건물이 갖고 있는 공공성 표현을 위해 도시와 대지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광장을 계획해 개방성 및 공간감을 확보했다. 건물 저층부에 프레임이 없는 투명유리를 사용한 DPG(Dot Pointed Glazing)공법을 적용해 외부의 활기찬 감각이 건물 내로 투영되도록 하고, 내부 공간과 활동 모습을 보여주는 투명성을 확보해 광장 공간이 도심 속의 공공장소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도록 했다.

또한 21세기 포스코와 포스틸의 기업경영 목표의 변화를 고려하고,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을 확보했으며, e-비즈니스 등 첨단 정보화 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정보화 빌딩(Digital Business Center)으로서의 조건을 구비했다.



공사 과정에서는 토공사 가시설(Strut) 설치 공정을 개선하는 성과도 거뒀다. 당초 설계에는 가시설을 8단으로 설치하게 돼 있었으나 구조 재검토를 통해 7단으로 변경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공정을 1개월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데크플레이트 설치공사도 일부층을 당초 슈퍼 데크(Super Deck)에서 에이스 데크(Ace Deck)로 사양을 변경함으로써 공사비 절감 및 현장 시공성의 향상도 가져왔다.

포스틸타워 현장은 무재해 100만 시간 달성 및 무재해 준공을 했다. 현장에서는 ‘아차사고 사례 발표회’를 통해 근로자들이 경험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간접 경험을 통해 안전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했다. 특별 안전활동을 전개해 근로자가 목표의식을 갖고 현장 안전 관리에 동참토록 하고 협력사별 TBM 경진대회를 통해 TBM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효과적인 활동이 되도록 했다.

설계는 은행 본점, 기업체 사옥과 같은 용도의 하이 라이스(high-rise)빌딩을 주로 설계하며 화려하고도 강인한 이미지의 작품 경향을 자랑하는 KPF(Kohn, Pederson & Fox Associates PC)가 기본설계를, 상세설계와 감리는 POS-A.C.가 담당했다. 특히 상세설계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해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을 적용, 총 7개 차수로 공사를 구분해 진행했다.

건물 구조는 하이테크 건축의 구조적 가능성을 최대한 구현하고 장스판의 무주공간(21.6m 8.1m)을 실현하도록 계획했다. 내부 코아와 동서북측의 건물 외곽 테두리에 가새골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북동측 모서리 전체를 하나의 캔틸레버 트러스 구조로 계획했다. 시공에 소요된 강재는 총 9136톤이었다.

포스틸타워는 도시공간의 답답함을 씻어주는 기하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2003년 건축문화대상 입선, 2004 서울사랑시민상 건축부문 장려상, 2004 POSCO 강구조 작품상 은상에 선정돼 포스코건설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틸타워에 앞서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데이타 사옥도 건설했다. 1995년 5월 착공해 1997년 8월 준공한 포스데이타 사옥은 철골조 빌딩으로 지상 9층, 지하 5층, 연면적 6670평 규모였다.

포스데이타는 포스코의 전산업무를 분리해 1989년 설립된 이후 자체 사옥을 보유하지 못하고 송파구 잠실에 있는 사무실을 임대해 쓰고 있다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사옥을 겸한 전산센터를 건설했다. 포스데이타 사옥에는 전산센터가 자리잡게 돼 있어 기능상 보안 및 안전성에 우선을 두어야 했고, 또 비상 재해발생 때 응급 복구를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야 하는 특수한 건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