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으로 추진한 부산 사상 공구월드 서울대 포스코 생활체육관 등 교육시설
난항을 거듭한 유성 프로젝트 35년 역사를 집대성한 포스코 역사관
부산의 얼굴을 바꾸는 아이온시티와 피에스타 최초의 병원공사 서울시립아동병원 증개축 턴키 수주
건축분야 첫 턴키공사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아파트형 공장과 전동차사무소
용인 동백 테마형 쇼핑몰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건축 분야에서 최초로 수주한 턴키 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했다.

건축 분야에서의 턴키 수주는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3개사가 아성을 구축하고 있어 다른 건설사가 뚫고 들어가기가 매우 힘든 여건이었다. 그러나 2001년 12월 19일 실시된 입찰에서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포스코건설(70%)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경상남도에서 농수산물 유통 현대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만 413평의 부지에 추진한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사업은 집배송 장치에서부터 저온 저장고, 소포장 가공실에 이르기까지 최신 시설을 갖춘 농수산물 종합 유통센터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실시설계 심의일인 2002년 11월 29일부터 계약일인 2003년 11월 4일까지의 11개월간은 마라톤 경주와도 같은 시간이었다. 실시설계 협의 과정 중 4일간의 밤낮 협상에서 18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회의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것은 아마도 ‘계란(현장준비팀)으로 바위치기(경상남도)’에 비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었다. 회의를 수십 차례 거듭한 끝에야 협상이 이뤄지고, 마지막 계약의 수순만을 남기게 됐다.

하지만 그것은 마라톤 회의보다 더 긴박한 순간들이었다. 관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준비요원들은 물가변동에 의한 설계변경을 계약서에 삽입하기 위해 매월의 생산자 물가지수 조사와 검토, 타사의 사례 와 자료 수집, 대학교수의 자문 용역 등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일반적으로 계약일(2003년 11월 4일)을 기준으로 물가변동률을 산정하나, 입찰일(2001년 12월 19일)을 기준으로 물가변동률을 산정한다는 내용을 삽입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2003년 11월 4일 조달청에서의 계약서 날인 직전까지의 마라톤 협상은 긴박하고도 철저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설공사는 2003년 11월 7일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 1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현장 개설 후 파악한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현장 진행은 결코 수월하지 않았다. 시작도 힘들었지만 현장 여건도 만만치 않았다. 일단 예정 부지가 건축공사를 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었다. 진입할 도로도 없었고, 공급되는 기반시설(전력, 용수, 통신 등)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직원들은 현장까지의 질퍽질퍽한 600m 거리를 걸어 다녀야 했고, 1000m의 거리에 가설 전주를 신설해 전력과 통신을 끌어와야만 했다. 가설도로를 만들기 위해 경상남도 및 김해시와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 2개월만에야 가설도로를 개설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건축 분야에서의 턴키 사업 1호인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설공사를 바탕으로 2004년 3월에는 턴키 사업 2호로 서울특별시가 발주한 ‘아동복지병원’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처럼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프로젝트는 건축 분야에서의 턴키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고 턴키 사업 수주에서 현장 경험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술을 축적해 포스코건설의 턴키 사업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