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으로 추진한 부산 사상 공구월드 서울대 포스코 생활체육관 등 교육시설
난항을 거듭한 유성 프로젝트 35년 역사를 집대성한 포스코 역사관
부산의 얼굴을 바꾸는 아이온시티와 피에스타 최초의 병원공사 서울시립아동병원 증개축 턴키 수주
건축분야 첫 턴키공사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아파트형 공장과 전동차사무소
용인 동백 테마형 쇼핑몰    
 
포스코 역사관은 포스코 35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이를 미래 지향의 초석으로 삼아 국민기업의 위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건립됐다. 포스코의 역사가 곧 제철건설의 역사인 만큼 그 역사적인 건물의 건설에 4반세기 제철소 건설의 주역인 포스코건설이 참여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포스코건설은 과거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이루어 놓은 제철건설의 금자탑을 건축 분야에서도 어렵고 생소한 조형적 디자인이 부각된 박물관 건물로 승화시킨다는 일념으로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2002년 7월 3일 착공에 들어갔다.

포스코 역사관은 포스코의 지난 35년 역사를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인 만큼 인류 문명의 근원인 철의 가치를 알리고 친환경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었다. 이 건물에 들어간 철의 양은 무려 1300톤이나 됐다. 사용된 자재가 시공하기 까다로웠지만 미래와 첨단을 상징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유리 등이 사용돼 과거와 미래를 모두 투영하는 역동적인 구조미를 창출해 냈다.

공기 손실이 우려됐으나 어려운 현장조건을 수용한 발주처와 사내 여러 부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리드타임을 최소화해 파일공사, 기초공사 및 철골설치공사를 예정 공기보다 2개월 단축해 착공 5개월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또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Track) 방식으로 추진해 공기를 단축시켰다. 일부 공정은 열두 번의 변경 공사를 거쳐 공정을 마무리 지을 정도로 난공사였지만, 국내 기술력을 통해 이를 극복, 건축공법의 발전을 꾀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건설은 발주처로부터 추진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고, 내부적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건설 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가 여러가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어려웠던 것은 타원형 건물의 3차원적 마감을 도면화해 철골공사, 지붕공사, 외장공사 및 마감공사 상호간 오차 없이 진행해야 하는 일이었다.

타원은 원형과는 달리 곡률반경이 수없이 변화돼 각 공종별, 매부재별 정확한 숍(shop) 도면이 요구됐으며, 제작, 시공, 검측까지 한 단계 한 단계를 확인해야 했다. 숍 드로잉(shop drawing) 전문가가 착공시부터 현장에 상주해 수많은 도면 작성과 검토를 거쳐 일부 공종은 무려 열두 번이나 숍 드로잉(shop drawing)을 수정했다. 시공 착수 전 정확한 시공도면 한 장이 품질, 원가, 공기에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시공 및 공법상 특징으로는 전시공간의 가변성을 배려한 66m x 28m의 타원형 무주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34m의 초장척 지붕 철골 트러스가 적용됐다. 또 철구조물의 중량감을 줄일 수 있도록 유리를 외장의 주소재로 사용했다.

대형 공간의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국내 최초로 더블 스킨(Double Skin) 공법을 적용했으며, 그밖에 스테인리스 하니컴 패널을 소재로 한 커튼월, 3차원 처마 플래싱(Flashing) 및 쇼핏(Soffit), 웨이브 에스컬레이터(Wave Escalator), 언더 플로어 덕트(Under Floor Duct) 시스템 등 하이 테크놀로지(high-technology)의 건축 시스템을 구현해 건물외관뿐만 아니라 기능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시 건축물로 완성했다.

2002년 12월 준공된 후에는 국내 유명한 건축 전문잡지에서 포스코 역사관을 소개했고, 견학 방문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어 전시 건물의 명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또한 인간존중, 환경조화의 역작을 발굴하는 2003년 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해 포스코건설의 수준 높은 역량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