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성공, 삼성동 포스코트 강북 최대의 주상복합 아파트 the# 스타시티
침체된 국내 부동산 시장을 되살린 분당 파크뷰 주상복합에도 이어진 신화
 
포스코건설은 1999년 삼성동 포스코트를 100% 계약 완료하고, 대치동 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 등을 계기로 철강 등 주력부문 외에도 수익성이 보장되는 사업에는 과감하게 참여한다는 방침 아래 주택사업에 적극성을 띠기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의 이런 전략은 2001년 5월 SK건설과 함께 분당 정자동 특별설계단지 3만여평에 33~95평형 1829세대의 환경친화형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인 ‘파크뷰’ 건설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도 규모려니와 분양에 몰린 엄청난 관심으로 인해 주택시장에서 포스코건설의 위상을 단숨에 높여주었다.

포스코건설은 이 부지에 용적률 355%를 적용, 지하 3층, 지상 35층의 아파트 13개 동과 상가 1개 동 등 모두 14개 동과 함께 완벽한 편의시설을 배치해 원스톱 리빙 시스템(One Stop Living System)을 실현했다.

파크뷰는 13개 동 모두가 지하 1층과 지상 1층이 연결되어 있어서 법적으로 하나의 건물로 이루어져야 주상복합으로 인정 받을 수 있었다. 지상 1층에 데크 설계를 적용해 지하 1층과 함께 주차장을 설치했고, 2층부터 세대를 배치했다.

13개 동에 달하는 아파트는 지그재그 식으로 배치해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탄천의 생태 및 체육공원, 인근 청계산이나 광교산의 조망을 최대한 활용했다. 특화된 조경계획을 도입해 2000여평에 데크층 전체를 조경공간으로 시공하고, 각 동에 9개의 테마형 조경공간을 두어 쾌적성을 확보했다. 주거동에는 일본 로코아일랜드처럼 그린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벽천이나 분수 등을 두었다. 싱가포르 등지의 아파트에서처럼 주동을 들어올려 데크층 전체가 모두 녹지화된 점도 특징이었다.

특히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각 1개교씩 건설했으며, 2000여평의 체육관이 설치된 청소년 수련관, 수영장, 실내 골프 연습장 및 헬스센터 등을 함께 조성해 교육적인 측면을 내세운 것도 고급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 요인이었다.

파크뷰는 공급된 타워형 주상복합 아파트와는 달리 고급형인 판상형(일자형)으로 설계돼 주거전용 일반 아파트보다 기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용면적 비율도 일반 아파트 수준인 78%선이었다. 특히 판상형으로 35층의 고층을 지은 것은 파크뷰가 국내에서는 처음이었다. 길이가 70m나 되는 동의 경우는 한군데서 힘을 받으면 주저앉을 수도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1.25~1.5m 간격으로 촘촘하게 콘크리트 말뚝을 박고 기초를 튼튼히 해야 했다.

평면구조에서는 거실과 전면 발코니에 세대 내 정원을 둬 쾌적성을 확보했으며, 안방 발코니는 2.5m까지 확장해 이용도를 높였다. 화강석으로 맷돌 모양의 빨래터를 설치한 점도 이색적이었다. 장독대 등을 도입해 전통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넓은 전실공간을 수납공간화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최상층인 팬트하우스는 중정 개념을 도입, 차별화하고 전원주택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설계, 층고를 일반 아파트 보다 10cm 정도 높여 개방감을 주었다.

각 평형별 분양세대수는 33평형 360세대, 48평형 366세대, 54평형 554세대, 63평형294세대, 71평형 176세대, 78평형 60세대, 펜트하우스가 78평, 95평형으로 19세대이다.



파크뷰는 입지여건과 설계, 단지배치, 시공사의 신뢰성 등이 돋보인 까닭에 1829 세대 중 선착순으로 공급했던 물량은 개장 2시간 만에 계약이 완료됐으며, 전망 좋은 고층부 510세대는 평균 32대 1(33평의 경우 77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과 프리미엄으로 2001년 봄 극도로 침체돼 있던 분양시장에 불을 붙인 주인공이 됐다.

3월 9일 견본주택 개관식을 시작으로 분양을 시작한 결과,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파크뷰 모델하우스가 있는 분당구 정자동 백궁 삼거리는 인근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붐볐고 청약기간 내내 언론에서 파크뷰 보도가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분양 과정에서 특히 ‘저층부 선착순, 고층부 공개 추첨’이라는 당시로서는 독특한 분양방식을 선보여 분위기를 몰아간 것도 주효했다. 선착순 분양 첫날엔 수천 명이 일시에 몰려 수백명의 경찰이 현장에 배치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파크뷰에서 시작된 주상복합 아파트 돌풍은 서울로 옮겨와 신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었다. 파크뷰 분양 당시만 해도 주택시장이 깊은 침체에 허덕이고 있던 상황이라 수요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은 다시 부동산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게 아니냐는 기대까지 불러일으켰다.

파크뷰의 성공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상품 자체가 가진 매력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었다. 이는 청계산, 광교산, 탄천으로 펼쳐지는 탁월한 위치적 조건과 주거만족도 1위인 분당의 편리한 생활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룬 주거공간이라는 점이었다. 데크 공법을 도입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실현하고 단지 안에 청소년 문화센터, 스포츠 센터, 쇼핑플라자 등의 편의시설과 1만 2000평의 테마 공원 등을 갖춘 것도 큰 유인요인이 되었다.

또 국내 건설기업 중 가장 안정된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건설사가 시공을 맡았다는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파크뷰의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을 주택 건설업계의 드림팀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의 주택사업 전략은 고객과 포스코건설 모두에게 이익이 보장될 때만이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이었는데, 파크뷰 분양 과정에서도 시설과 입지조건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통해 무엇보다 먼저 ‘개발이익을 수요자의 몫으로 돌린다’는 포스코건설의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이었다.

파크뷰는 2001년 6월 25일 <한국경제신문>으로부터 2001년 장수상품으로 선정된데 이어 7월 25일에는 <경향신문>으로부터 2001년 장수상품으로 선정됐다.

2001년 6월 15일 착공된 파크뷰는 3년만인 2004년 6월 말에 준공돼 입주했으며 분당에서 최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