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뷰와 the# 스타시티를 통해 주상복합 아파트 시장에서 주가를 드높인 포스코건설은 ‘삼성동 미켈란 107’을 비롯한 신촌 포스빌과 잠실 포스빌, the# 서초, the# 잠실, 순화동 the#, the# 스타파크를 통해 명성을 이어갔다.

2001년 8월 착공해 2003년 8월 완공한 주상복합아파트 ‘삼성동 미켈란 107’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하 4층, 지상 22층에 33평형 규모의 아파트 64세대와 문화·업무·편의 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획 단계부터 외국인 전용 임대 아파트로서 설계돼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이 밀집한 서울 마포구 신촌에 건설된 원룸 스타일의 복층형 주상복합 아파트 신촌 포스빌(POSVILLE)은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에 14~16평형 349세대였다. 신촌 포스빌은 분양 시장에서 공정성 시비가 빈발하는 점을 감안해 아예 논란의 소지를 없애 투명성을 확보하고, 보다 많은 고객에게 분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 9월 건설업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분양을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을 통해 청약한 결과 17.5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은행 접수에서도 10분 만에 청약이 완료돼 화제가 됐다. 2002년 3월 착공한 신촌 포스빌은 2004년 9월 준공돼 입주를 시작했다.

‘잠실 포스빌’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건설됐다. 지상 1층에 상업시설, 2층에 20평형대 오피스텔 14실, 3~17층에 33평형 아파트 86세대가 들어섰다. 2002년 5월 분양한 잠실 포스빌은 2004년 10월 공사를 완료하고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포스코건설이 2002년 12월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the# 서초’는 최고 1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언론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분양되는 역사를 남겼다. 이처럼 호응을 얻은 이유는 주상복합 아파트라 별도의 청약자격 제한이 없는데다, 상품의 차별성과 그동안 꾸준히 홍보해온 the#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 포스코건설에 대한 신뢰도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졌기 때문이었다. the# 서초는 서초구 서초동 1445-14, 15번지에 3개 동으로 구성된 지하 4층, 지상 30~32층, 연면적 2만 5791평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였다. 37~90평형의 아파트 225세대와 13~14평형 원룸 아파트 104세대 등 모두 329세대 규모였다.

the# 잠실은 포스코건설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8, 12번지에 짓고 있는 지하 4층, 지상 23층과 39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48~64평형 아파트 189세대와 15~46평형 오피스텔 195실로 이루어져 있다. 2003년 3월 분양, 2006년 9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라크전이 부동산 시장을 잠재울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the# 잠실에 대한 분양 열기는 뜨거웠다. 2003년 3월 20일 3749명이 청약한데 이어 21일에는 6512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 경쟁률 54.3대 1을 기록했다.

순화동 the#은 서울 중구 순화동 195-1번지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27층 3개 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1·2호선 시청역, 5호선 서대문역이 인접해 있다. 연면적 2만 1172평 규모로13~33평형 아파트 137세대와 17~37평형 오피스텔 339실로 이루어져 있다. 2003년 10월 분양해 2007년 4월 입주예정인 순화동 the#은 주거의 쾌적성을 잃고 슬럼화돼버린 도시에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라는데 의미가 있다.

2003년 11월 분양해 2007년 3월에 입주 예정인 ‘the# 스타파크’는 2003년 하반기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시장의 큰 획을 그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짓고 있는 ‘the# 스타파크’는 34~47평 378세대가 분양됐는데, 경기 침체기에도 2만 7000여명이 청약해 평균 7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델하우스 개장 첫날에만 1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모델하우스 밖까지 장사진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