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창립 새로운 건설문화 창조의 선봉장 - 거양개발
성장 기반 구축 조직과 경영진의 변천
철강 플랜트 엔지니어링의 선구자 - PEC 포스코건설로 사명 변경
 
가. 포스코건설의 태동

포스코(POSCO)는 1994년 3월 김만제 회장이 취임한 이후 UR 타결과 WTO 체제 출범에 따른 국제화·세계화라는 시대적 조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변신을 시도했다. 1994년 7월 확정 발표한 ‘포스코 비전 2005’(POSCO VISION 2005)가 바로 그것이었다.

비전 2005는 전략사업군 간의 안정적인 성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05년까지 포스코의 세계 100대 그룹 진입을 목표로 했다. 철강, 엔지니어링·건설, 정보통신 부문을 3대 기축사업으로 육성해 매출 34조 원을 달성, 국가 경제의 선진화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포스코 그룹의 10년 후 미래상을 제시한 것이었다.

비전 2005는 1994년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장기 경영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실천방향을 구체화했다.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철강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세계 철강업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엔지니어링·건설(E&C: Engineering & Construction)과 정보통신 분야를 육성해 범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포스코의 엔지니어링본부와 건설본부, 건설 계열사인 거양개발, 엔지니어링 계열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PEC)의 통합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통합작업은 신설 E&C회사 설립을 목표로 거양개발과 PEC를 통합한 후 포스코의 엔지니어링본부와 건설본부 인력을 이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거양개발과 PEC는 1994년 6월 25일 합병합의서에 조인한 후, 8월 19일 양사 대표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그룹 3대 전략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E&C 분야 통합작업의 첫발을 내디딘 양사는 합병 계약서 내용에 따라 9월 16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해 본 계약서의 승인 및 합병에 따른 제반 필요사항을 결의한 후 12월 1일자로 합병을 완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