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소 설립과 연구소 준공
해외선진사 기술협력
포스코그룹의 R&D 구조조정
산업재산권 확보
중장기 기술 마스터플랜(종합기술계획) 수립
기술교류 및 기술발표회
설비국산화를 통한 고유기술 상품화
사내 벤처제도 운영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역량 집중 벤처신화 이룬 마이다스
 
포스코건설은 출범 초기 국내외 동종 업체로부터 신생회사로 인식됐지만, 기술의 연륜을 따지자면 포항제철소 1기 설비의 착공 시점인 3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짧지 않는 기간 동안 제철소 건설과 조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들은 포스코건설이 내건 종합 E&C의 새로운 깃발 아래 다듬어지고 포장되지 않았을 뿐, 현장에서는 여전히 빛을 발하며 숨쉬고 있었다.

이러한 기술적 배경과 R&D 구조조정으로 정체된 회사의 기술개발 여건을 타개하고, 출범 3년차를 맞아 급격히 팽창하는 외형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사적 중장기 기술 마스터플랜인 ‘종합기술계획’ 수립을 계획했다.

당시 국내 엔지니어링 분야는 용어 정의나 업무영역에 대한 개념 정립마저 애매모호하던 시절이었다. 특히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에 비해 철강 플랜트 분야는 황무지와 다름 없었으나, 포스코건설 현장 엔지니어들의 머리에서 정리돼 정제된 종합기술 계획은 지금까지도 이 분야의 바이블이 되고 있다.

1997년 10월 포스코건설은 종합기술계획을 통해 제철소 건설을 통한 경험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전략과 달성목표를 설정하고 주력사업을 선정해 이를 중점 육성하도록 했다.

구체적 달성 방안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자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선진 업체와 기술협력관계를 구축해 선진기술을 도입함과 동시에 포스코 기술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공대 등 범 포스코 차원의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활용해 1단계로 기본 설계기술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2단계로는 특화 기술을 개발하며, 3단계는 기술 비교 우위확보를 목표로 설정해 각 부문별로 주력사업 분야와 엔지니어링의 수행 범위를 설정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POSRI와 합동으로 추진한 ‘E&C 기술력진단’(1996년 6월~1996년 11월)이 끝나고 1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66건의 확보대상 기술을 발굴, 전사기술 전략과제로 등록하고 소요예산도 기술개발비로 우선 반영토록 했다.

초기임을 감안해 기술별 추진 책임자를 본부장급으로 선임, 기술개발 마인드를 제고했으며, 경영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종합기술계획은 이후 매년 롤링플랜(rolling plan)을 거쳐 현재까지 회사기술의 기초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98년 취임한 박득표 회장의 ‘기술중시’ 경영이념으로 2년차 종합기술계획에 한층 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게 됐으며 그 당시 IMF와 구조조정이라는 급격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만이 유일한 생존전략으로 인식하고, 기술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1차 롤링플랜의 특징으로는 기술의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12개의 대표 기술을 선정하고, 기술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과 육성기술로 나누어 63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술의 확보 방향을 실행운영 계획에 반영해 본부 중점사업으로 추진토록 했으며, 기술개발 추진 실적은 전사 운영회의를 통해 매달 보고하도록 했다.

또한 보유기술과 확보대상 기술을 심층 분석해 기술 레이아웃을 설정함으로써 확고한 기술 목표를 제시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미 보유한 산재된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유기술집을 발간, 프로젝트 활용과 회사 고유기술의 특화 및 상품화 기반을 구축했다.

1999년 3월 보유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총 94건, 1만 5000쪽에 달하는 보유기술집을 발간해 포스코건설 고유기술의 특화 및 상품화 기반을 구축했으며, 지식경영과 연계해 보유기술요약집을 별도로 발간, 전직원에게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활용성을 제고했다.

이후에도 보유기술집은 종합기술 계획에 의해 연차적으로 기술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분량이 점차 늘어나 2004년 현재 241건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