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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종합 E&C 회사로서 외주비가 연간 매출액의 약 70~80%를 차지하는 포스코건설로서는 외주계약업체, 즉 협력업체와의 동반자적 상생의 관계를 구축해 상호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포스코건설은 회사 창립 이후부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과도한 경쟁은 협력업체의 이윤 확보를 어렵게 하고, 이로 인해 일부 협력업체가 공사기간 중 도산하는 등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 발생을 최소화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여러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략업체 육성 제도’였다. 이는 소수정예 업체에 적정 물량을 발주해 이익을 확보하게 하고, 회사는 토털 코스트 면에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공사를 수행하게 하는 제도였다.

철강 플랜트 분야에서는 1차로 2002년 1월부터 선강, 압연 분야에 2개사를 선정해 전략적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 시행했고, 2차로 2004년 1월부터 고로 배관 분야에 1개사를 추가해 확대 운영했다.

건축 분야에서는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주택 분야의 우수 협력업체를 단기간에 육성하기 위해 2003년 1월부터 5개 공종 6개 업체를 전략업체로 선정했고, 2차로 2004년 1월부터는 12개 공종 26개 업체로 확대해 운영했다.

설비 부문은 1998년 4월 전략구매 프로세스를 도입, 다수 공급사로 부터 가격 중심으로 구매하는 전통적 방법에서 과감히 탈피해 설비 품목별로 수립한 평가 기준에 따라 가격 외의 요소까지 종합 반영해 소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와 관리를 통해 공급사와의 동반자적 관계강화를 통한 공급사망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전략 구매 프로세스의 도입으로 종전 비용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구매하는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제철소 주요 자재인 케이블을 전략업체와 단가계약을 체결해 구매자와 공급자간 상호 윈윈 관계를 구축해 시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구매전략 품목을 점차 확대 적용해 2002년 11개 품목을 선정해 운영했고, 2003년까지는 33개 품목을 완료했으며, 2004년까지는 58개 품목까지 확대됐다.

자재 부문은 건축사업에서 회사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 협력업체와 상생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재 수급에 영향이 있는 시황성 자재 및 구매 집중을 통해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자재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 대상 품목을 선정했다. 선정 품목에 대해 국내 우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사 등을 통해 전략업체를 선정한 후 단가계약 및 풀(pool)제를 시행,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 연고를 둔 지역 업체와의 관계도 강화했다. 포항과 광양 지역의 업체는 전국 규모 업체에 비해 영세하므로 동일 조건으로 경쟁할 때에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지역 업체를 보호해 상호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갖가지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사 업체 등록 때 시공능력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입찰 추천 때 지역 업체를 우선 추천했으며, 10억원 미만의 소액 공사는 가능한 한 지역 업체에 발주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으로 우대함으로써 지역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공사계약 때 협력업체의 덤핑 투찰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건설사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적격심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지나친 저가 투찰을 예방해 적정한 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기타 협력업체 지원 사항으로 철강 부문은 1997년부터 매년 공사 수행도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연간 1건의 수의계약, 공사비 현금지급 비율 상향 조정, 계약보증금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7개사를 지정,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같이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과 상생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에는 협력회사를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업체와는 커뮤니티 제도를 운영해 전략업체와 쌍방향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체제를 구축하고, 원가절감과 시공관리 베스트 프랙티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계약사항 외에도 업무제도 및 절차 안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 청취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사내 직원 도우미 제도 운영 등 모범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