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열연 신예화 2단계 사업 포항 3후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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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조선과 건설 등 후판 수요산업의 성장에 따른 후판재 공급 부족과 수요자들의 품질 고급화 요구에 대비하기 위해 포스코가 발주한 연산 106만톤 규모의 포항 3후판공장을 건설했다.

후판이란 두께 6㎜ 이상의 열연강판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조선, 교량, 대구경 강관, 구조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중공업의 기본재가 되는 철강제품이다. 1996년 당시 국내 후판제품의 연간 수요량은 조선 163만톤, 건설 132만톤 등 모두 424만톤이었으나, 국내 공급량은 포스코의 207만톤과 동국제강의 107만톤을 합한 314만톤에 불과해 부족량 110만톤은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 같은 후판 공급부족은 199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약 150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3후판공장의 건설은 후판 부족분을 거의 해소함과 동시에 수입에 의존해 온 국내 후판 수요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됐다. 3후판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한 1998년 포스코의 후판제품 생산량은 1, 2후판 공장을 합해 230만톤에서 336만톤으로 늘어났다.

포항 3후판공장에는 시간당 처리능력 230톤의 가열로와 최대 압하량 8000톤의 압연기를 비롯해 장입설비, 전단, 정정설비 등의 부대설비가 들어섰다. 특히 고객의 품질 요구수준의 고급화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압연능력 8000톤, 6500㎾, 압연속도 최대 360mpm의 4단 가열식 페어 크로스 밀(Pair Cross Mill)을 채택했다. 또 고정도 형상제어설비 채용·표시(품질마킹) 및 검사설비를 자동화하고 1~3후판 공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1~3후판 공장 제품창고의 통합운영 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후판공장 최초로 슬래브 입고에서 제품 출하까지 전자동 트래킹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1995년 12월 1일 본공사를 착수해 1996년 6월 1일 철골입주를 거쳐, 11월 1일 압연기가 입주됐고, 1997년 3월 15일 수전에 이어, 5월 1일 시운전에 착수했다. 그리고 1997년 9월 11일 종합 준공했다.

주요 시공 물량은 콘크리트 16만㎥, 철골 1만 7000톤, 기계품 2만 6000톤, 케이블 포설 1900㎞ 규모였다.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설비는 가열로, 정정설비, 초음파 탐상설비였고, 공장 규모는 길이 1.2㎞, 면적 4만㎡, 높이 21m의 초대형이었다.

포항 3후판공장이 기존 1, 2 후판공장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박물 광폭재를 생산하게 됨에 따라 포스코는 박물 협폭재를 생산하는 1후판공장, 중·후물 광폭재를 생산하는 2후판공장이 상호보완해 공장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