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4냉연 신설
광양 No.5 CGL 신설
광양 No.4 CGL 신설
포항 1냉연 No.1 CAL 합리화
 
포스코건설은 연간 180만톤(냉연강판 150만톤, 전기아연도금강판 30만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광양 4냉연공장을 포스코로부터 수주해 건설했다. 이 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공장 길이가 1㎞가 넘고, 공장 폭이 300m에 달한다. 토건공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는 일일 출역 인원만 4500여명에 달했고, 평균 3800여명 수준을 유지했다.

규모가 방대한 만큼 포스코의 투자 금액이 9812억원에 달했고, 포스코건설의 수주 금액도 엄청나 6280억원이었는데 이는 회사 역사상 철강 플랜트로서는 최대 규모였다.

1995년 9월 착공해 1997년 8월 준공한 이 공장은 광양 1열연공장과 3열연공장으로부터 각각 연간 120만톤, 54만톤의 열연코일을 공급 받아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로, 냉간압연설비(PL/TCM), 연속소둔설비(CAL), 전기도금설비(EGL), 정정설비(RCL)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공사는 콘크리트 49만 7000㎥, 철골 4만 4200톤, 기계 및 배관 설치 5만 2000톤, 케이블 포설 6800㎞의 엄청난 물량을 17개월(시운전 기간 7개월 제외)만에 처리해야 하는 대형 공사여서 공기준수를 위해 공사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했다.

특히 토건공사의 공기 준수가 전체 공기준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여러 설비 중에서 기초 구조물이 복잡하고 협소한 지역에 대물량이 집중돼 있는 TCM(냉간압연기) 기초 구조물에는 압연지역 공장건설 사상 최초로 타워크레인을 설치해 사용했다. 그리고 지역 업체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워 전국의 우수구조물 업체를 참여토록 했다.

그래도 복잡하고 많은 구조물을 단기간에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밀도에 오류가 발생해 기계설치 작업 전에 많은 수정작업을 해야 하는 애로를 겪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냉연설비의 구조물 시공 기준을 정립했다.

1996년 2월 1일 철골 입주식이 거행됐다. 이날 입주한 철골은 4냉연 TCM설비 지역에 설치된 기둥으로, 길이 29m, 폭 1.3m, 두께 1.3㎜ 규모였다. 이어 1996년 8월 8일에는 압연기(Mill Housing) 입주식이 거행됐다. 이날 입주된 압연기와 함께 연속소둔설비, 전기도금설비, 정정설비 등도 설치됐다.

포스코건설은 측정 기기의 허용 오차인 -4~+4% 수준까지 두께 편차를 제어할 수 있는 고정도 두께제어기술,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이용한 고정도 형상제어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프로세스의 자동화 및 환경 관련 공해방지 능력을 강화해 광양 4냉연공장을 최신예 냉연공장이 되도록 했다.

1996년 12월 기전공사가 최고조에 달해 월간 기계설치 6214톤, 케이블 포설 1674㎞를 처리하는 실적을 올렸다. 기자재의 적기 수급을 위해 설계, 제작, 시공 태스크포스팀을 각각 구성하고 제작사 상주관리, 일일 입고현황 관리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설치 중 발생하는 설계 및 제작 오류의 즉시 조치 체제로 운영했다.

1997년 8월 28일 드디어 종합 준공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4냉연 프로젝트팀은 3개월 조기 착공에 따른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철저한 공정 및 품질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회사의 시공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고학봉 사장으로부터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연건평 8만 5000평에 달하는 광양 4냉연공장 건설을 통해 국내 중공업사들의 설비투자를 촉진했으며, 제작 기술을 향상시켰음은 물론, 건설기간 동안 연인원 100여만 명의 고용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