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능력증강 사업(No.2 STS) 포항 방향성 전기강판 합리화 사업
포항 STS 3제강, 3소둔 산세 공장    
 
포스코는 내식성, 내열성 및 표면 광택성 등이 좋아 매년 수요가 증가하는 스테인리스(STS)강의 국산화를 위해 1989년 3월 연산 32만톤 규모의 STS 1제강공장과 연산 25만톤 규모의 STS 열연공장, 1990년 7월 5만톤 규모의 STS 냉연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이후 STS 증강사업과 설비합리화를 거쳐 연간 42만톤의 STS 제품을 생산했으나,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내 STS 열연코일의 자급률이 1995년 이후 50% 이하로 떨어지고 냉연코일 역시 수입의존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무역역조 유발 품목인 STS의 수요가 2000년에는 100만톤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자 포스코는 다각적인 검토 끝에 1993년 9월 2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포스코에서 연산 42만톤 규모의 STS 제강연주 공장 증설을 계획하자 이 설비의 공사를 포스코건설의 전신인 거양개발에서 1994년 6월 1일에 수주해 공사를 수행했다. 공사 착공 당시는 포스코건설 출범 이전으로 이를 수주한 거양개발에서 미흡한 공사조직으로 사전 공사를 착공해 수행했으나 포스코건설로 출범하면서 보강된 조직과 인력으로 공사에 힘을 쏟았다.

포항 STS 2제강 연주공사는 포스코건설 출범 이래 최초로 수행하는 대형 플랜트 공사였다. 이 공사를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따라 향후 포스코건설이 E&C 회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공사이기도 했다.

이 공사는 열연냉연 공사와 제강연주 공사로 이루어졌다. 국내 STS 판재류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제품의 다양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며, 효율적인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기존 2열연을 보완하고 소둔산세설비, CPL 및 CGL설비를 신설하며, STS 냉연공장의 CRM, BAL, C-APL 열처리 개조와 크롬 폐수처리설비를 증설하는 것이었다. 또한 제강연주 공사는 전기로, 정련로, 연주기를 증설하고 VOD 1기를 신설하는 것이었다.

1994년 11월 착공 이후 22개월 만인 1996년 8월 30일 연산 42만톤 규모의 STS 증강공사가 완료돼 종합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공칭능력 연산 84만톤의 STS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갖췄다.

이 프로젝트에는 환경부문에 400억원이 투자돼 제강 슬래그 등의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설비를 도입했고, 고성능 집진기, 폐산 회수설비, NOx(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설비 등 최신 환경보호 설비가 설치되는 등 환경 친화적 공장을 건설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그리고 고순도 청정강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정련로를 비롯해 극박재 형상제어 기술, 고광택강판 제어 기술 등 신기술을 대폭 도입했다. STS 2기 설비 준공으로 포스코는 생산 강종수를 24종에서 49종으로 늘릴 수 있었고, STS 제품 공급 체제를 종전의 생산성 위주에서 품질 위주로 전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