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렉스(COREX : 新製銑공장) 포스트립(poStrip) 데모 플랜트
파이넥스(FINEX) 광양 CGL 파일럿 플랜트
시험연주기 설비 (DSR Slab Caster)    
 
파이넥스(FINEX) 프로세스는 코렉스보다 한 단계 발전된 제철기술로서, 코렉스와 마찬가지로 소결광이나 코크스 제조공정이 필요 없음은 물론이고, 분광석(粉鑛石)을 직접 사용해 쇳물을 제조할 수 있는 신제철 공정이다. 이는 분광을 사용해 DRI를 제조하는 예비환원로와 일반탄을 연소해 DRI를 녹이는 용융로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는 1990년대 초부터 파이넥스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포스코와 정부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신철강연구조합이 프로세스 개발의 자금을 지원했다. 개발 업무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오스트리아의 VAI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가. 파이넥스 파일럿 플랜트

포스코는 파이넥스 기술 개발을 위해 RIST의 주도로 초기 실험실적 연구와 하루 15톤 생산 능력의 실험로 개발 과정을 거쳐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을 입증한 다음, 하루 150톤 생산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에서 상세설계와 설비조달, 설치공사를 일괄 수행했다. 기본설계는 공동개발자인 VAI가 담당했다.

파일럿 플랜트는 파이넥스 전체 공정 중 분광석을 환원시키는 유동 환원 부분의 상업화 가능성 검증을 목표로 한 설비였다. 3개의 유동층 환원로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계별로 광석을 예열하는 예열로, 예열된 광석을 50%까지 예비 환원하는 예비환원로, 그리고 예비 환원된 광석을 90% 이상으로 환원하는 최종환원로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RIST로부터 파이넥스 파일럿 플랜트의 건설을 수주해 1996년 10월 28일 계약을 체결했다. 1998년 2월 3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같은 해 4월 4일 최초 외자설비 입하, 5월 1일 기계공사 착수에 이어 8월 13일 포항 제철소 파이넥스 현장에 핵심설비인 No.1 환원로를 설치했다.

1999년 8월 27일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현장에서 국내외 관련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이는 설계시작 28개월 만의 일로써 준공 전 두 차례에 걸친 시험조업에서 환원율 85%를 달성하는 등 전설비의 정상작동 확인을 마친 상태였다.

R&D 프로젝트는 건설사업의 종료 단계까지 설계변경이 계속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공기 지연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포스코건설은 패스트 트랙 기법과 P3(공정관리시스템)를 이용한 CPM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건설 공기를 10일 단축했다.

또한 RIST와 함께 기본설계 검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내화물의 재질 변경 등을 통한 원가절감과 함께 설계 오류를 사전에 제거했고, 향후 기본설계 자력 수행에 대비해 기술력을 제고했다.

파이넥스 파일럿 플랜트는 준공 후 약 1년간의 시험조업을 통해 상업화 개발 가능성 검증에 성공해 10여년에 걸친 프로세스 기초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된 기술자료와 경험은 다음 단계인 파이넥스 데모 플랜트 개발에 원천 기술자료로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