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공모전 우수상 수상과 시범 아파트 분양

포스코건설은 2002년 12월 16일 한국토지공사가 주최한 경기도 화성 신도시 시범단지 40만평에 대한 종합개발 구상 및 공동 주택단지 건축계획 현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총 19개 업체가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인 이 공모전에서 현대산업개발의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고, 포스코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우수상, 롯데건설, 한화건설, 금강종합건설 등 3개 업체가 가작으로 선정됐다.

이 공모전에 입상한 6개 업체는 시범단지 내 공동주택 용지를 우선 분양받아 아파트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5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시범단지에 건설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 등 6개 업체가 건설할 시범단지는 화성 동탄 신도시 중앙에 40만평 규모로 개발되며, 이 지역은 초등학교 2개, 중·고등학교 각 1개 등의 교육시설과 화성 신도시의 중심 상업업무 용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7월 분양한 시범단지에 어고노믹스(Ergonomics)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어고노믹스란 인간공학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심리적, 신체적 요인들을 고려해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마음을 이해해 그 목적에 맞는 유용한 설계 원리를 개발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인간의 심리적, 신체적, 환경적 이해를 통해 단지 설계에서 인테리어, 마감재까지 인간을 위한 최적의 주거환경을 창조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범단지 중 유일한 중대형 평형을 공급하고, 메타폴리스와 인접해 있어 메이저 브랜드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이 시범단지에 분양한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2층 8개 동 30~54평형 514세대 규모이다.

시범단지에 이어 2005년 초 5-4블럭에 1200세대를 분양하고, 고급 주거단지인 메타폴리스의 주상복합 아파트 1300세대를 분양하게 되면 3000세대의 ‘the # 벨트’가 형성될 것이다. 이는 화성 동탄 신도시 일반분양의 13%를 포스코건설이 담당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화성 동탄 신도시 건설은 포스코건설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