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창립 새로운 건설문화 창조의 선봉장 - 거양개발
성장 기반 구축 조직과 경영진의 변천
철강 플랜트 엔지니어링의 선구자 - PEC 포스코건설로 사명 변경
 
나. 심벌마크와 사가 제정

포스코건설은 심벌마크와 로고타이프, 사가 제정 등 CI(Corporate Identity) 작업을 통해 새로 출범하는 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구성원들의 의지를 모으고자 했다. 종합 엔지니어링 건설 기업에 걸맞게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포스코 그룹과 연관된 이미지를 담은 투명하고 밝은 기업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심벌마크와 로고타이프가 필요했던 것이다.

1994년 10월부터 CI작업을 시작해 1994년 12월 20일 심벌마크와 사색(社色) 등 핵심 요소를 확정한 데 이어 로고타이프, 이미지 캐릭터 등을 순차적으로 확정했다.

제정된 심벌마크는 영문 이니셜 POSEC의 ‘P’를 건설을 나타내는 입체구조물과 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표현하는 원으로 형상화하여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하나가 돼 힘차게 역동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를 표상했다.

심벌마크의 청색은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는 색상으로 엔지니어링 기술을 의미하며, 로고타이프의 녹색은 포스코건설의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따뜻한 인간 환경을 나타냈다. 청색과 녹색은 하늘, 들, 숲, 산을 연상시키는 자연의 이미지일 뿐만 아니라 자연을 개발해 환경을 개선하고 인간생활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 철학을 담은 것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심벌마크와 로고타이프 제정에 이어 사가 제정에 착수, 1996년 3월 18일 최종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1995년 6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랫말을 공모했으나,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아 회사의 이미지를 잘 나타낼 수 있고 현대 감각에 맞는 밝고 경쾌한 사가 제작을 위해 이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한 대중음악가 김도향 씨에게 사가 제작을 의뢰했다.

김도향 씨에 의해 제작된 4개의 사가 안을 대상으로 1996년 3월 5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에 걸쳐 포항, 광양, 서울지역 직원 886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지지율을 보인 안을 경영위원회를 거쳐 사가로 확정했다.

사가는 경쾌한 락 리듬으로 젊은 연령층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제작됐다. 사가는 1996년 3월 23일 ‘BEST POSEC’ 출범식에서 사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통해 발표됐다. 사가는 제정 이후 회사의 공동 이념을 향한 구심점 역할과 임직원 일체감 조성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