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열연 신예화 2단계 사업 포항 3후판 신설
광양 2열연 합리화    
 
포항 1열연 신예화 2단계 사업은 노후설비 교체 및 단중 증대를 통해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운전실을 통폐합해 자동화함으로써 조업 인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1996년 5월 7일부터 1997년 7월 31일까지 약 15개월간 공사가 진행됐으며, 공사 기간 중 2차례의 라인스톱 공사가 있었다.

1차 라인스톱 공사는 1996년 8월 29일부터 9월 17일까지 20일간 진행됐으며, 이 기간 중에는 수처리 지역 매설 배관을 취합하는 공사와 함께 사상압연기(仕上壓延機)에 스트립의 형상을 제어하는 워크롤 벤딩(Work Roll Bending) 장치와 조업 중에도 워크롤 표면을 가공할 수 있는 온라인 롤 그라인딩(On-line Roll Grinding) 장치 등의 신설비를 설치했다.

2차 라인 스톱공사는 1997년 5월 12일부터 7월 19일까지 69일 동안 시공 34일, 시운전 35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중에는 조압연기(粗壓延機) 앞뒤의 롤러 테이블이 집단구동 방식에서 단독구동 방식으로 변환됨에 따라 롤러 테이블을 모두 교체했고, 사상압연기는 2번과 3번 압연기(F2, F3)를 전면 교체했으며, 1번과 4~6번 압연기(F1, F4~F6)는 뼈대를 제외하고 모두 교체했다.

사상압연기에서 권취기까지의 롤러 테이블인 런아웃 테이블(Run Out Table)과 권취기, 코일 컨베이어도 모두 교체하는 등 1열연공장의 주요 설비 전체를 교체하다시피 한 대규모 공사를 포스코건설은 짧은 기간 내에 차질없이 수행했다.

1972년에 종합 준공해 약 25년을 가동한 포항 1열연공장은 그간 한차례 신예화 공사를 실시했으나, 기존설비는 대부분 그대로 두고 몇 개의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데 그쳐 설비의 노후화와 함께 공장 건물도 구조적으로 약해 공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사상압연기의 1, 2번 압연기를 교체할 때에는 건물의 주요 기둥과 크레인 거더(Crane Girder)가 약해 설비 반입구에서부터 설치 위치까지 보강공사를 실시해야 했고, 130톤에 달하는 사상압연기를 운반하고 설치하는 데 필요한 천정크레인은 기존 75톤으로는 인양 능력이 부족해 90톤짜리 2대를 신설했다. 전기실의 메인 모터를 교체하는데도 92톤 천정크레인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신예화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공사 못지않게 어려웠다.

특히 2차 라인스톱 착수 이틀 전 토목 공종의 철근콘크리트 협력업체가 교체되면서 업무파악은 물론 조직구성, 인원 및 장비의 동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어쩔 수 없이 직원들이 급조된 인부 몇 명씩을 데리고 설비별로 업무를 분할해 시공 반장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공사가 지연돼 전체 공기 준수가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포스코 시절부터 몸에 밴 공기준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후속 공정에서 많은 인원을 투입하고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등 돌관공사를 통해 공기를 준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