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투기장 부지 인천국제공항 2단계 3활주로 부지
광양 LNG 터미널 부지 가야 골프장 증설
부산신항 배후부지    
 
동북아 지역의 중추공항을 목표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지속적인 항공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동북아 주변 공항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계별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북경 올림픽 개최에 대비한 개항을 목표로 2단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2단계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4조 7000억원을 투입해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약 7년에 걸쳐 제3활주로(길이 4000m급×60m), 탑승동(4만8000평), 여객 계류장(33만평), 화물 터미널(3만평), 국제업무지역(10만평), 여객·다목적부두 등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2008년 2단계 전체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운항횟수는 24만회에서 41만회로, 여객처리능력은 3000만명에서 44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270만톤에서 450만톤으로, 여객 계류장의 항공기 주기 대수는 60대에서 108대로 각각 증가하게 된다.

활주로 공사는 4개 공구로 나누어 발주됐는데 포스코건설은 5공구를 80%의 지분을 가진 주간사로서, 한진중공업이 주간사를 맡은 4공구는 30%의 지분을 가진 회원사로서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제3활주로 부지조성 공사의 예정부지가 모두 갯벌 지역이기 때문에 공사의 핵심은 연약지반 개량공사였다. 따라서 연약지반 개량공사의 경험과 실적이 평가의 핵심사항이었다.

1982년 착공된 광양제철소는 바다를 메워 부지를 조성해야 했기 때문에 부지조성 공사의 핵심이 연약지반 개량공사였다. 당시 국내에서 연약지반 개량공사를 해본 경험이 없어 포스코는 일본의 기술을 도입해 연약지반을 개량했다. 모래말뚝 또는 모래다짐말뚝을 갯벌에 박고, 토사로 하중을 가해 갯벌 속에 포함된 물을 강제로 뽑아냄으로써 토사의 지지력을 높이고, 침하시간을 단축하는 작업이었다.

포스코건설은 광양제철소 부지조성 공사를 통해 연약지반 개량공사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 제3활주로 부지조성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2003년 12월 착공해 2007년 1월 준공할 예정인 5공구 공사는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이 없도록 인근 오성산을 절개해 활주로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로, 부지조성 면적이 26만 7000평에 달했다.

토취장인 오성산을 고도제한 높이인 해발 51.7m 이상 발파해 절개하고, 절개한 암석을 파쇄기로 파쇄하도록 돼 있었다. 그리고 벨트 컨베이어로 약 3.3㎞ 운송한 다음 연약지반인 활주로 부지에 투하해 포장 전 단계까지인 노체다짐공사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이와 더불어 노체공사 전에 연약지반인 활주로 부지를 개량하기 위해 PBD(Plastic Board Drain)를 이용한 샌드 매트(Sand Mat)공법을 적용해 배수를 원활히 하고 지반을 다져야 했다.

5공구 현장의 토취장인 오성산 주변에는 다른 공구와 비교해 민가가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어 민원이 많았다. 오성산을 절개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발파를 해야 하는데, 발파로 인한 진동, 소음 및 분진에 대해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다른 현장 및 인근 현장의 사례를 조사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 토사나 골재를 운반할 때 덤프트럭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현장에서는 친환경적이고 선진화된 기계화 시공을 하고 있다.

벨트 컨베이어를 이용해 골재를 공사현장으로 운반하고 있는데 이것은 포스코건설이 수십년간 제철소를 건설하면서 축적한 기술로 최초로 토목건설 현장에 벨트 컨베이어를 적용한 사례로서 대외에 회사의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제3활주로 부지조성공사 4개 공구 중 3개 공구에 벨트 컨베이어 설치 공사를 포스코 계열사가 수주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