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출범 이후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정보화에 힘을 쏟아 업계 최고수준의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그 결과 2001년 12월 ‘기업정보화 3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세계 최고의 E&C 기업을 지향하며 출범한 이후, 지속적으로 정보 시스템을 확충하고 업무의 정보화를 확산시켜 나간 결과였다. 출범 당시 단순업무 처리 위주로 운영되던 정보 시스템에서 인사통합 시스템, 조달 시스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면서 불과 10년 만에 전사적인 통합정보 시스템과 EP(Enterprise Portal) 시대의 도래를 내다보게 됐다.

1997년 후반부터 인터넷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포스코건설의 정보화는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대부분의 운용시스템이 호스트 방식에서 CS 방식을 거쳐 Web 체계로 바뀌었으며, 1998년 4월에는 인터넷 메일을, 12월에는 사내 홈페이지를 가동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정보화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1998년 1월부터 3년간 직원들의 눈과 귀가 돼왔던 전자메일 메아리를 신전자메일 시스템인 마이포스웹(MIPOS-Web)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전사 포탈의 진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POKINS로, 2004년 9월에는 EP시스템인 드림피아(Dreampia)로 발전됐다. 업무 시스템으로는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인 프로마스터(Promaster)를 자체 역량으로 개발해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 프로마스터는 회사에서 수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프로젝트 개요관리, 실행예산 관리, 공정관리, 외주관리, 현장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 최초의 인터넷 환경 운영 시스템이었다.

2003년 4월에는 종전의 조달정보 시스템을 대치하는 인터넷 기반의 e-프로큐어먼트(Procurement) 시스템을 가동했다. e-프로큐어먼트는 설비 및 자재 구매를 대상으로 구매 요구부터 입찰, 계약, 대금 지불, 제작관리까지 구매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