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한 포스코건설은 2002년 3월 시각적 감각을 중시한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 브랜드 ‘the#’을 도입했다. the#은 반음 올림을 뜻하는 음악 기호 ‘#’을 통해 ‘삶의 질이 반올림된다’는 의미와 ‘고객에 앞서 반보 더 먼저 생각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보살핌, 그리고 작은 개선을 통해 단순한 상품이 아닌 명품을 제공한다는 장인정신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the# 브랜드는 기존의 브랜드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형태인 기호(시각언어)를 차용함으로써,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뛰어난 변별력을 지니고 있다. the#은 2002년 12월 파이낸셜뉴스가 선정한 ‘뉴 브랜드 톱 10’에 포함됐으며, 한국경제신문이 실시한 2002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브랜드 부문상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부동산신문사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시상식에서 신뢰도 부문 종합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분양 투명성 제고와 이익의 고객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인터넷 분양이라는 혁신적인 방식을 2002년 9월 1일 신촌 포스빌에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포스코건설이 자체 개발한 인터넷 청약 프로그램은 분양의 투명성과 신속성, 간편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업계와 부동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에 인간공학 개념을 접목한 어고노믹스 (Ergonomics)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주거철학을 개발했다. 인간공학과 생물공학을 의미하는 어고노믹스는 인간의 심리적, 신체적,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단지 설계에서부터 인테리어, 마감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위한 최적의 주거환경을 창조하기 위한 포스코건설 신주거 철학의 핵심 개념이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7월 분양한 화성 동탄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모든 사업장에 어고노믹스 디자인을 적용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