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9월 1일 구조해석용 설계 프로그램인 마이다스의 개발 및 판매 등 관련업무 일체를 담당할 독립 법인인 주식회사 포스마이다스가 설립됐다. 1996년 11월 판매 개시 후 외국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판매성과를 보이던 마이다스 프로그램의 상용화 성공을 계기로 1999년 5월 1일 설계본부 CAD/CAE팀에 소속돼 있던 개발 조직을 마이다스센터라는 독립 조직의 형태로 사내 분사했으며, 다시 독립법인화한 것이었다.

마이다스 패밀리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의 토목, 건축분야 구조해석 및 최적 설계용 시스템이다. 구조해석 및 설계용 프로그램의 개발 및 상용화 기술은 선진 5~6개국 정도가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건설 분야의 국가 기술 수준을 대변하는 척도로 평가될 만큼 중요한 국가 기반 기술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마이다스 개발은 건설 분야 설계기술 자립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고, 열악한 국내의 기술개발 여건에도 불구하고 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업적은 높이 평가 받았다.

해외 소프트웨어가 해석 분야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반면, 마이다스는 해석 분야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준에 따른 부재 검증, 계산서 작성, 물량 산출에 이르는 후처리 분야까지 포함한 일관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설계 생산성 향상, 구조물 안전도 증대, 최적 경량화 설계에서 외국 소프트웨어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1996년 11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마이다스는 선진 외국 업체에서 개발해 국내에 보급한 유사 상용 소프트웨어를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우수성이 입증됐다. 마이다스의 판매는 그 후에도 계속 이어져 구조해석 시장을 장악해 갔다.

포스마이다스는 설립 이후 마이다스 프로그램 개발 및 판매 외에도 첨단 구조해석 컨설팅 사업, 3D CAD 사업,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했다. 출범 후 미국 벤틀리 시스템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 유치와 함께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2001년 2월 상호를 ㈜마이다스아이티로 변경한 후에는 중국 법인과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갔다.

마이다스아이티의 기술력은 각종 수상과 인증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IR 52 장영실상'을 수상하고 KT 마크 인증을 받았으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벤처기업 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