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양과 PEC의 해외 시장 진출 남미 건설시장 진출과 역경
중국에서의 철강 플랜트 사업 IMF에 쓸려간 인도네시아 미니밀
중국 철강 플랜트 시장의 강자로 부상 이란에 일관제철소 건설
베트남에 떨친 포스코건설의 명성 해외 개발사업 추진
이집트에서 펼친 포스코건설의 투혼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준공 이후 증강된 생산능력을 소화할 만한 시장으로서 중국 시장을 적극 개척함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의 중국 현지법인이 발주한 철강 플랜트를 수주해 중국 철강 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1995년 11월에는 포스코가 중국 요녕성(遼寧省) 대련시(大連市)에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인 대련포금강판유한공사(大連浦金鋼板有限公司)로부터 연간 10만톤 규모의 CGL 플랜트를 수주해 1997년 9월 25일 준공한 것을 비롯해 1998년 10월 연산 5만톤의 CCL공장을, 2003년 3월 5일 10만톤 규모의 CCL 추가설비를 각각 준공했다.

대련 CGL은 포스코건설이 철강 플랜트 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처음으로 CGL 플랜트를 외국에 공급했다는 점과 표면처리 부분에서는 처음으로 자력 엔지니어링을 문제 없이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었다. CCL의 경우는 대부분의 설비를 자력 엔지니어링으로 설계하고 일부 기능품을 제외한 모든 설비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CCL 추가설비는 국제 경쟁입찰에서 일본의 전문 엔지니어링 및 설비 공급업체와의 경합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가 중국 강소성(江蘇省) 장가항(張家港)시에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 장가항포항강판유한공사(張家港浦項鋼板有限公司)로부터 연산 10만톤 규모의 CGL 생산설비를 수주해 1998년 5월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기본 설계와 기계전기 분야의 상세 설계에서부터 관련 설비의 공급과 시운전, 감리에 이르기까지 공사 전반을 담당했다.

1997년 4월에는 포스코의 또 다른 현지 합작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張家港浦項不銹鋼有限公司)로부터 연산 15만톤 규모의 STS 냉연 플랜트를 수주해 1999년 1월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엔지니어링, 설치 슈퍼바이징과 시운전은 물론 토건설계 및 시공감독을 모두 포함하는 일괄 수주로 중국 최대의 STS 냉연강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01년 9월에는 장가항 STS 증설공사를 프랑스, 미국 및 일본의 선진 철강 플랜트 업체와 치열한 경합 끝에 수주했다. 연간 생산 능력이 15만톤인 이 플랜트는 2003년 9월 준공됐다.

포스코건설은 이 외에도 장가항시에 철강부두를 건설해 운영하기도 했다. 중국의 사강집단과 현지법인을 설립해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던 3개 프로젝트의 수출입 원자재 전용 부두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1998년 7월 준공된 포사부두(浦沙埠頭)의 운영권을 50년간 가지도록 돼 있었으나 1999년 10월 25%의 지분만 남기고 포스코의 현지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에 매각했다. 장가항 부두는 포스코건설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SOC사업에 투자해 현지법인을 세운 다음 건설을 하고 운영을 하다가 매각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였다.

포스코건설은 대련과 장가항에 이어 중국 광동성 순덕시에 MCL 플랜트를 건설했다. 포스코의 현지법인인 순덕포항도신강판유한공사(順德浦項鍍辛鋼板有限公司)로부터 2001년 10월 수주해 2003년 1월 준공했다.

순덕 MCL설비는 연간 15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졌는데 전기강판은 10만톤, 칼라강판은 5만톤까지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이 설비의 설계와 설비공급을 담당했다. MCL은 유사설비로 구성된 전기강판 및 칼라강판 생산설비를 결합해 수요의 변동에 따라 전기강판과 칼라강판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독창적인 설비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02년 12월, 포스코가 중국 청도시에 설립한 현지합작법인 청도포항불수강유한공사(靑島浦項不銹鋼有限公司)로부터 연산 15만톤 규모의 STS 냉연 플랜트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프로젝트에서 엔지니어링(설계, 설비공급, 시운전) 업무와 CM용역 업무를 담당했다. 청도 STS는 장가항 No.2 STS의 개선 사례를 적용한 최적의 엔지니어링을 실시해 완벽한 설비를 구현, 200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수행을 통해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4월 발주된 연산 80만톤 규모의 장가항 STS 상공정(上工程)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